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정민 Jun 19. 2024

대만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


세계적인 대만 싱글 몰트 위스키, Kavalan(噶瑪蘭)Whisky 증류소 탐험.


타이베이를 조금만 벗어났는데도 자연경관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이 증류소 부지가 생각보다 엄청 넓었고, 건물 분위기, 조경 등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의 풍광이었다. 1월의 날씨가 이 정도라니. 정말 기분이 선선해지는 이란(宜蘭)의 날씨와 온도였다.


스카치위스키 본 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푸릇푸릇 생동하는 자연의 느낌이랄까. 거기는 뭔가 아득하고 뿌옇고 축축한 느낌이라 매일 한 잔씩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이번엔 이란에서 여기 증류소만 다녀왔지만, 이란이 이 정도라면 더 아래의 다른 지방은 어떨까. 다음에는 곳곳의 지방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되도록이면 더 자연 친화적인 동쪽 해변이나 작은 섬들로. 역시 여행은 도심을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비로소 시작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2024.01.23.



매거진의 이전글 베트남 달랏에서 만난 성당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