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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롯데프리미엄 Apr 01. 2020

못하는 게 없어요!

필름부터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까지, 못하는 게 없는 후지필름 이야기



디지털카메라가 필름 카메라 시장을 잠식하고, 다시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의 수요를 그렇게 깎아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후지필름은 여전히 카메라와 이미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건재한 이름입니다.


단순히 사진에 관한 모든 일을 한다는 소리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후지필름의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www.fujifilm.com)에 기술된 사업 영역을 살펴보면 ‘이런 것도 한다고?’ 하실 거예요. 익히 알고 계시듯 카메라와 필름은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영역. 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진 인화장비와 사진 인화약품까지는 그러려니 하시겠죠? 여기에 컬러 페이퍼 생산과 그래픽 아트의 장비 및 재료들까지도 후지필름이 만듭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평면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과 광학 장치, 복사기 및 프린터, 의료 이미징 및 진단장비에서도 후지필름의 로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에요.


사업 문서 솔루션의 개발, 생산, 판매 및 서비스에 화장품, 재생 의약품, 줄기세포 생물 연구까지도 후지필름의 사업 영역 안에 있습니다. 자회사만 220여 개. 이 정도면 ‘안 하는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남과 다른 길’은 후지필름의 DNA  


회사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앞서 설명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납득이 쉬우실 겁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길 즐기는 것은 어쩌면 후지필름 속에 DNA처럼 녹아있는 것 일지도 모르겠어요. 1934년에 설립된 후지사진필름주식회사(Fuji Photo Film Co.)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1956년 일본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인 ‘후지씨(FUJIC)’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후 사진과 영화를 위한 필름 제조를 비롯 사진 관련 장비들을 선보이며 착실히 성장했어요. 하지만 2000년대로 접어들며 필름 시장의 쇠퇴로 고전을 겪었죠.

그렇지만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 했던가요? 경쟁사들이 ‘묻고 더블로 가!’를 외치는 가운데(그리고 결과적으로는 파산의 언덕 너머로 걸음을 옮긴 가운데) 후지필름은 과감한 선택을 합니다. 필름과 카메라 사업을 축소하고 평판디스플레이(FPD)와 헬스케어와 같은 신규 분야로 눈을 돌렸어요.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연관 분야는 물론 의료화 화장품 분야로 과감한 돌파도 추진한 것이죠. 앞서 언급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은 이때쯤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어요. 그 결과 2007년엔 3조 엔에 가까운 매출과 2천 엔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죠. 후지필름의 로고 아래의 슬로건 ‘Value From Innovation’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카메라도 남들과 다르게!  


이미 ‘남들과 다른 길’이라는 성공방정식이 있기 때문일까요? 간혹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후지필름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전략을 적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끊임없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풀 프레임 바디 대신 크롭 바디를 고집한다는 점을 들 수 있죠. 심지어 크롭 바디임을 고려했을 때 가격이 비싸기까지 해요.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X 마운트’를 사용하는 까닭에 호환되는 렌즈도 지극히 제한적이며(칼자이츠의 일부 렌즈가 있긴 합니다),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렌즈 또한 비교적 비싸다 평가받습니다. 그래서인지, 경쟁 브랜드에 비교하자면 인지도 측면에서 떨어지긴 하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감수하며 결과로 만족을 선물해주기로 유명한 것이 후지필름의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필름 시뮬레이션’을 통한 결과물의 감성적 만족도는 이미 정평이 나있습니다. ISO를 6400까지 올려도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는 화질 또한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 주죠. 동호회에서는 후지필름의 보급형 렌즈 중 하나인 ‘XC 50-230mm’ 렌즈를 두고 “혜자 템”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날로그 카메라의 모습을 그대로 따온 디자인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일단 조작이 편리합니다. 촬영 중 메뉴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예쁘잖아요? 레트로 코드를 심은 디자인은 카메라를 ‘짐’이 아니라 자꾸만 들고나가고 싶게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유한 개성을 갖춘 후지필름의 카메라로 여러분들의 일상을 ‘남 다르게’ 담아보세요.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면 롯데 프리미엄에서 편리하게 쇼핑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isplay.ellotte.com/display-fo/discoversDetail?avnContsNo=454&dshopNo=16023



에디터 : 류한우

참고자료 및 이미지 출처 : 후지필름 글로벌 및 코리아 온라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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