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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키 May 19. 2024

망하는 카페는 이유가 있다.

: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카페

소비자의 입장에서 카페를 바라 볼 때, "여긴 장사가 안 될 만하네" 싶은 이유가 보이고

사장의 입장에서는 "왜 장사가 안 되지?" 라는 생각이 서로 상반되는 결과는 무엇일까?


결국 평생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관점"의 차이이다.


소비자가 판매자가 되면 많은 시선을 잃어버리고 판매자의 시선에 갇히는 경우가 많다.

블랙 인테리어를 좋아해서 카페를 차렸는데, 길에서 보면 밝은 가게들 사이에 껴있는

불순물 같은 존재로 보이는 거 처럼 말이다.


가게를 차리는 건 모두가 가능하다.

가게를 유지하는 건 일부가 가능하다.


단순히 맛이 좋으면 재방문 할 것이다?

소비자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여자가 남자를 볼 때 평균치만 넘으면 된다는 말을 하듯이, 여러 카테고리에서 종합적인 점수를 넘어야, 그 카페는 나의 지도에 별을 오래 남길 수 있다. 한 번 가고 별로면 무자비하게 별을 삭제한다. 추천하고 싶지도 않고, 재방문 할 일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일 안타까운 사례는 맛이 있는데 장사가 안 된다고 하는 사장님들이다. "맛이 있는데"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맛이 있는거에 집중하면 다른 문제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왜? 음식은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치기 때문이다.


이 글은 맛있고, 친절한데 장사가 안 되는 사장님들이 생각나서 쓴 글이다. 사람은 좋은데 다양한 문제가 섞여서 결국 임대가 붙어버린 사장님들을 많이 보았다. 카페의 수명은 1-2년이라고 한다. 그 이후가 넘어가면 안정기라서 내가 꽤 잘 해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발전은 끊임없이 해야하는 게 자영업자의 숙명이 아닐까? 그게 싫으면 직장에 들어가면 된다.


자영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1.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2. 내 걸 만들고 싶어서

3. 남의 밑에서 일하기 싫어서.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내가 가진 모든 수를 써봐야하지 않겠는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카페탐구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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