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력에 탄복하여 눈물을 쏟을 만큼의 노력. 그게 진짜 노력입니다.
1. 아웃바운드 세일즈를 그 중에서도 콜드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할 때 나타나준 책이 있다. 책에 소개된 콜드콜 스크립트를 펼쳐놓고, 폰 부스에 들어가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 하루 8시간 내내 콜드콜하고 스크립트를 고쳐가며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전화를 걸어댔다.
2. 기억이 난다. 그 당시 함께 영업팀에 있던 동료가 압도적으로 높은 나의 콜드콜 미팅 전환율을 보고 “도대체 비결이 뭐냐고” 묻던 순간이. 그때 너만 알고 있으라는 식으로 비밀스럽게 공개했던 나의 비법서가 박주민 대표님의 <프로미스>였다. 당시 나의 콜드콜 to 미팅 전환율은 타 영업사원 대비 10배에 육박했고, 그 때 생긴 자신감으로 영업에 더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3. 그리고 어제, 책을 펼친 지 무려 2년 6개월만에 마음속 가장 큰 스승님이었던 박주민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다. 대표님을 만나뵙고 2시간 넘게 이야기하며 배운 것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진짜 노력“에 대한 의미였다.
4. 대표님은 대한민국 명강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강의력이 엄청나신 분이다. 비결을 여쭈니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 하신다. 조금 더 비결을 알려달라 여쭈니 최장 8시간에 이르는 강연을 청중이 지루할 틈도 없이 첫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의 시나리오를 촘촘하게 설계하고 연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신다.
5. 단, “진짜 연습”이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진짜 연습이 무엇이냐 여쭈니 한 일화를 소개해주신다. 한 번은 기업에서 강연의뢰가 들어와 집에서 연습을 하시는데, 집에 있는 베개를 모두 꺼내 마치 사람처럼 바닥에 세워놓은 뒤, 중간 중간 질의응답까지 넣어가며 스크립트를 고치고 또 고치며 연습을 하셨다고 한다.
6. 이미 수백 번 강의를 통해 익숙한 강의 시나리오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수할 수 있고, 일말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연습하는 도중 온몸이 땀에 젖고 입술이 쩍뻑 갈라질 정도로 연습을 하는 게 대표님의 철칙이라고 하신다.
7. 그렇게 연습을 하던 어느 날은 마침내 마지막 연습을 마쳤을 때, 몸에 힘이 다 풀리면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으셨다고 한다. 그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고, 스스로의 노력에 탄복하여 얻는 뿌듯함의 눈물이었다. 이게 “진짜 노력”이라고 하시더라.
8. 나도 운이 따라 작년부터 여러 기업들의 B2B 영업 강연을 하고 있는데, 대표님만큼 철저하게 준비하진 않았던 터라 크게 부끄러웠다. 오직 연습만이 살 길이고, 연습은 스스로의 노력에 감탄하여 눈물을 쏟을 정도로 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나의 진정한 자아와 합치되는 강력한 <몰입>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고, 이를 경험한 사람은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진짜 노력이 가져다주는 황홀감을 알기에.
9. 해법을 찾아 헤매던 초심자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신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길잡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지난 1년 4개월 간 책을 써왔다. 인연이 되어 이번에 같은 출판사에서 책을 내게 되었고, 대표님의 책은 11월 말-12월 초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출간되면 어서 구매하여 달려가 또 싸인을 받아야겠다. 가능하면 B2B 영업 세미나를 공동으로 진행해보고 싶다는 당찬 꿈도 꾸어본다.
늘 그랬듯, 꿈은 이루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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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