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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토크 May 07. 2023

돈 많으면 행복할까? 딱 정리해드립니다.

돈과 행복의 관계, 영상 한 편으로 종결해 드립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이 질문에 어떤 사람은 '돈과 행복은 별개지'라고 대답하실 거고, 어떤 사람은 '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아? 돈이 정말 많은지 생각해 봐라'라고 하기도 하죠! 물론 세상엔 돈 없이도 행복한 사람, 돈 많아도 불행한 사람 있겠죠. 그런데, 앞뒤 다 자르고 Yes or No로 '부자는 행복한가요?'라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YES!'입니다. 


  '니가 뭔데 그걸 정해?' 제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억만장자들이 하는 말입니다.


 억만장자들은 행복할까?
짧게 대답하자면 행복하다.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
'억만장자 시크릿' 초판본 311p


  돈 많으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자'하면 떠오르는 것들, 슈퍼카, 펜트하우스, 초호화 해외여행 때문에 행복한 게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왜 행복하다는 걸까요? 오늘은 '억만장자 시크릿'을 참고해 '돈 많으면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100% 종결짓도록 하겠습니다. 기대되신다면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첫째, 돈은 선택권이다.


사실 돈은 행복해지는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냥 원래의 성격을 좀 더 확장시킬 뿐이다.
부자가 되기 전부터 행복했던 사람이라면 돈이 행복을 커지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원래 불행했던 사람은 돈 때문에 비참해질 수 있다.
돈을 더 많이 모아서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

돈은 행복을 안겨주는 게 아니라 선택권을 준다.
그리고 많은 돈은 많은 선택권을 준다.
돈이 제공하는 선택권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
'억만장자 시크릿' 초판본 310p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돈은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입니다. 내 행복 상태가 플러스면 행복을 극대화해 줄 것이고, 마이너스라면 오히려 더 큰 부자와 비교하고, 돈을 잃지 않을까 고민하며 훨씬 불행해질 겁니다. 


  즉, 돈=행복은 아닙니다. 그러나, 돈은 행복의 조건을 만들어줄 수는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이란 '자율성'입니다. 자율성이란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권리, 즉, '선택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돈은 우리에게 이 권리를 선물합니다. 노답 상사 눈치 안 보고 할 말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권리, 아플 때 쉴 수 있고 자녀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권리, 의미 없고 시간 아까운 일 다른 사람에게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죠. 


  인간은 이런 선택권을 박탈당할 때 불행하다 느낍니다. 직장일 때문에 가족이 아픈데도 병문안 가보지도 못하고, 생활비 감당하기도 힘들어 경제적으로 힘든 가족 도와주지도 못하고, 아이가 아픈데 비싸고 좋은 비급여 치료도 못해주고! 돈이 있다는 건 적어도 이런 '돈 때문에 불행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에 한 영상에서 부잣집 아버지가 큰 병에 걸린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국내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 가족은 큰돈을 지불하고 해외 병원에 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가족들은 '돈이 있어서 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어요. 돈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고 돈이 많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인터뷰하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처럼 돈은 가난에서 오는 불행을 예방합니다. 그런 점에서 돈이 행복 그 자체가 될 수는 없어도, 상당히 중요한 행복 조건은 될 수 있죠. 


 직장이나 사업 등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리학 이론인 자기 결정성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율적으로 결정한 행동을 해야 그렇지 못할 때보다 동기부여도 잘되고 만족감을 느낍니다. 이걸 행복에 대입해 보면, 돈 때문에 억지로 일하는 사람보다 돈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적으로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돈이 많으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건 돈=행복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돈은 선택권을 줍니다. 선택권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때 인간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겐, 선택권이 있나요? 



  둘째, 부자는 일을 좋아한다. 


억만장자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한다.
자신의 사업과 몸담은 업계를 사랑한다.
그러니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할 때보다
현재가 행복한 것도 당연한 일이다.
-
'억만장자 시크릿'  초판본 311p

  제가 맨날 강조하는 성공 제1 덕목은 '꾸준함'입니다. 그 어떤 일을 해도 꾸준함 없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성공이란 임계점을 넘는 노력이 쌓였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그 어떤 일을 해도 임계점을 넘는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죠. 


  꾸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겁니다. 그럼 꼭 나오는 반론이 '돈 되는 일을 해야지!'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돈 되는 일 해야죠!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일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은 돈이 안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확인해 보셨나요?


  돈이 안돼 보이는 일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돈이 될 수 있습니다. 세차를 통해 더러운 차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쾌감을 느끼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세차일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뭔가 근사하거나 '돈 많이 벌겠다!' 싶은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세차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돈이 될 수 있습니다. 


  세차하는 유튜브 채널들 보신 적 있으세요? 장난 아닙니다. '세차요정 밋돌세'라는 채널은 구독자 31만, 누적 조회수 6천만 회입니다. '샤인프릭'이라는 채널은 14만 구독자에 누적 조회수 2천3백만이죠. 다른 사람들 같으면 세차 못한다고 포기했을 것 같은 수준의 차들,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했던 차, 31년 된 각그랜져 같은 차들 세차 과정을 영상에 담습니다. 그러면 좋아하는 세차를 하면서 유튜브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세차용품 광고를 받을 수도 있고, 스마트스토어 연계해 세차 용품을 직접 팔 수도 있죠!


  방법이 유튜브만 있는 건 아닙니다. 내 세차장을 차리면 세차가 돈 되는 일이 됩니다. '세차 그거 얼마나 번다고!' 싶으신가요? 여러분 주변 세차장 사장님들이 '세차업'을 하는 것 같죠? 아닙니다. '부동산업'을 하고 계신 겁니다. 세차로 버는 돈보다 세차장 땅값이 올라서 버는 돈이 훨씬 큽니다. 입지를 잘 골랐다는 전제에서 말이죠. 이처럼 '세차'는 돈이 안될지 몰라도, 이걸 광고업, 부동산업으로 재정의하면 얼마든지 돈 되는 일이 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이 가만히 누워 멍 때리기 수준만 아니면 웬만하면 돈 되는 일로 다 바꿀 수 있습니다. 아, 멍 때리기도 '48시간 멍 때리면 이렇게 됩니다' 영상 찍으면 돈 돼버릴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좋아하는 일이 처음부터 돈 되는 일이었든 일을 재정의 했든 간에 억만장자들은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로 돈도 많이 버니 당연히 행복할 수밖에 없죠. 


  전에 소개한 '건강의 뇌과학'에서는 행복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정신적 행복은 좋은 느낌을 얻었을 때,
효과적으로 기능할 때
그리고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갈 때 주어진다.
-
'건강의 뇌과학' 중


  이중 '효과적으로 기능할 때'라는 건 주어진 일에 전적으로 몰입할 때, 그 과정에서 성과를 내고 발전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을 거고, 그러니 행복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부자는 행복합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일로 돈도 많이 벌어서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신가요?



  마지막, 부자는 인간관계를 잘한다.


억만장자들은 인간심리와 의사소통의 전문가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오랫동안 조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런 관계는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행복을 증진시킨다.
-
'억만장자 시크릿' 초판본 311p

  

  '억만장자'라고 부를만한 큰 부자들은 대부분 사업가입니다. 모든 사업의 시작과 끝은 '사람'입니다. 사업이란 고객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거래처와 소통하는 일, 직원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일 등 모든 과정이 '사람'을 다루는 일입니다. 그러니 사업을 잘해서 부자가 됐다는 말은 사람을 잘 다룬다는 뜻이고, 인간관계를 잘한다는 뜻입니다. 


  사업을 하면 그 과정에서 진짜 별의별 인간 군상을 다 겪게 됩니다. 고의로 제품 손상시키고 역으로 큰소리치는 블랙컨슈머,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배신하는 개국공신들, 갑질하는 거래처 직원 등등! 이런 역경을 이겨내다보면 사람 다루는데 도가 틉니다. 인간관계를 잘할 수밖에 없죠. 


  인간관계를 잘한다는 말이 단순히 친구가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다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 기분 나쁘지 않게 하면서도 적당히 거리 유지할 줄 알고, 도움을 베풀 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알고, 의견 차이나 갈등이 있을 때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조율할 수 있는 등 스킬 레벨 자체가 높다는 뜻이죠. 


  당연히 이런 기술들을 갖추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이 '돈'과 '관계'입니다. 그런데 부자가 되면 돈도 많아지고, 그 과정에서 관계스킬도 좋아지니 당연히 행복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은 돈만 많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한 자율성, 효과적 기능, 인간관계 등 여러 요인이 더해져 행복 수준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억만장자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미 행복의 큰 조건인 인간관계를 마스터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행복할 확률이 높아지고, 평균적으로 봤을 때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하다는 공식이 완성됩니다. 



  돈 많으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건 단순히 돈이 많아서, 사치 부릴 수 있어서, 인생이 완벽해서가 아닙니다. 돈은 선택권입니다. 돈 때문에 하고 싶지도 않은 일 억지로 하거나 피해를 감수하지 않아도 될 때 인간은 행복감을 느낍니다. 부자들은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이기에 꾸준히 할 수 있고, 일을 하는 과정 자체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부자들은 인간관계를 잘합니다. 행복을 구성하는 한 기둥인 인간관계를 사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스터하고, 그러니 행복의 집이 보다 견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돈=행복은 아닙니다. 그러나, 돈은 행복이라는 내면의 건물을 단단히 지탱하는 기반이자, 기둥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돈 기둥은 관계, 유능감, 자율성 등 다른 기둥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기둥이 무너지면 다른 기둥도 함께 흔들리고, 한 기둥이 견고하면 다른 기둥이 조금 부실해도 어느 정도 버티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돈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야'라는 핑계로 돈 기둥을 방치하지 마세요. 돈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만, 돈 없으면 불행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오늘도 북토크와 함께 돈과 행복을 정복해 가시는 우리 구독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북토크 콘텐츠는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xoVNX7tUG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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