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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지 리고 RG Rego Dec 28. 2024

오늘 당장 적용 가능한 공부 '시작'하는 방법(공부편)

공부, 내게 와줘

 아직도 미루고 미루다 결국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이 방법'을 따라 해봅시다.

취업, 이직, 자격증 공부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짧으면 며칠, 길면 몇 달의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의 첫째 날 아침까지만 해도 의욕이 넘칩니다. 

 그러나 집에 가면 '기필코 DAY+1을 만들겠다'던 희망 사항은 또 다른 내일의 새로운 계획이 될 뿐이죠.

이번 방법은 '집에서' 시작하는 방법과 '집 밖에서' 시작하는 방법 2개로 구분하여 준비했습니다. 

이 방법을 적용해 본다면 작심삼일의 삼일이라도 먼저 달성해 볼 수 있을 거예요!


1. '집'에서 공부한다면

(1) 외출복을 갈아입지 않고 자리에 바로 앉으세요

 저마다 집으로 돌아오고 난 후의 동선은 다르겠지만 저는 집에 오면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습니다.

편한 옷을 입고 나면 침대에 누워도 되는 명목이 생겨서 '20분만'을 외치다 2시간을 후딱 보내버린 경우가 많은데요, 날씨 영향을 많이 받거나, 노트북, 책 등 짐이 많아 집안 책상에서 공부해야 한다면 손만 씻고 

'외출복을 입은 채' 책상 앞 의자에 앉아봅시다.


 마치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는거예요.

너무 편안한 상태에서는 합리화로 이어지기 더욱 좋은 환경이 됩니다.


(2) 앞머리를 포함하여 머리를 질끈 묶어보세요

 물론 머리를 너~무 세게 묶으면 두피가 아프니 개인에 맞게 힘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내 몸에서 '걸리적거리는' 것은 없애버리자는 겁니다.

이미 외출복도 불편한데, 별거 아닌 머리카락이 우리의 시야를 불편하게 둘 수 없겠죠?

머리 전체를 묶어서 흔들리지 않게 하거나 앞머리가 있다면 루프, 핀을 활용하여 깔끔한 얼굴 두상(?)을 

만들어봅시다.


(3) 책상 위 물건들의 집 주소를 부여해 주세요

 저마다 책상이 정리 정돈된 기준이 다를 겁니다.

물건이 많아도 노트북, 포스트잇, 필기도구, 휴대폰 등 물건별 위치만 잘 잡아둬도 훨씬 깔끔해질 겁니다.

물건 친구들의 집 주소를 부여해 주면, 길을 자주 잃어도 곧바로 찾아가게 되어 정리 정돈의 시간이 단축될 거예요. 나만의 정돈된 책상을 보면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겁니다.




2. '집 밖'에서 공부한다면

(1) 무거워도 등에 이고 걸어갑시다.

 집 밖' 공부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네요. 집에서는 절대 공부가 안되거나

퇴근·하교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카페, 독서실 등이 있어 동선의 효율을 위해서거나. 만약 조금 더 의지가 

강하신 분들이라면 집에 가자마자 새로운 짐을 챙겨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필자의 경우 마지막 방법을 사용했는데, 편한 바지로 갈아입고, 백팩에 노트북과 책을 싸 들고 바로 집을 나왔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될 점은 '나 자신을 알라'는 것입니다. 오늘 가능한 분량을 챙기고, 혹시나 하는 변심으로 계획 2안을 위한 노트까지 함께 챙기는 겁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결국 왔다 갔다 짐이 너무 무거워 진이 빠질 수 있으니까요!


(2) 공부할 '내용'과 '방법'을 미리 인지해봅시다

 그날 할 공부가 어떤 방향인지에 따라 장소 선택이 중요해집니다. 

인강을 듣는다면 조금 소음이 있는 카페라도 상관이 없을 것이고, 

손으로 쓰면서 외워야 한다면 조용한 도서관이나 독서실, 

'나는 말로 되뇌며 외운다'면 이 또한 카페라도 상관없겠죠?

 결국 나만의 공부 방법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싶다면 여기저기를 다 다녀보세요.


 비교할 시간이 없어요.ㅠㅠ' 라고 하신다면...


 그래도 두 군데만이라도 가봅시다. 도서관(열람실), 대형 카페 정도로. 사실 하루씩만 다녀와 봐도 본인의 취향을 알게 될 테니 어디서 공부할지 괜한 고민을 길게 끌고 가지 말자구요!


(3) 이 커피 비용은 '공간 대여 비' 라고 생각합시다.

 집에서 공부하게 되면 '무료' 인데, 밖을 나오면 대부분 '돈'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필자도 처음에는 집에서 공부했지만 공부 습관을 제대로 잡기 전까지는' 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적당한 의지로는 바로 옆 침대의 유혹을 벗어나기가 어렵더라구요.

지금 쓰는 돈을 나의 시간을 아껴주는 비용이다.' 생각하고 너무 아까워하지 맙시다.


 돈을 시간으로 산다는 말'이 있죠?


 물론 저는 직장인이라 커피 1~2잔의 비용은 이러려고 돈 버는 거지'하고 납득이 되었다만(점심에 따로 

커피 비용을 쓰지 않음), 학생분들이라면 근처 도서관의 열람실 또는 저렴한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를 추천합니다. '돈아까워...' 라는 생각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을 빌린다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ps. 여기서, 카공족이 되자는 의미와는 조금 달라요! 일상이 끝난 후라면 보통 2~3시간 정도를 말하는 것이고, 그 정도 시간은 친구랑 대화를 하더라도 머무는 시간이니까요.


 Tip. 필자는 주말의 경우 한 카페에 머물기 눈치 보여서, 오전 타임은 도서관, 오후 1타임은 카페, 

오후 2타임은 집 등으로 구분하여 공간을 바꿔줬습니다. 한곳에 오래 머무는 것이 지겨울 때 나만의 공부 시간표'에 따라 '공간도 이동'해보세요!


 전달해 드리고 싶은 내용이 많아 내용이 길어졌네요.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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