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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linker Jul 01. 2020

30대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하여

-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정

미뤄오던 글쓰기 작업을 시작해보려 한다. 경제와 재테크를 주제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글을 쓰고 싶다.


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다.

가정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릴적부터 '돈'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돈을 추구하는 삶은 멋있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법조인의 꿈을 품고 대학에 진학하였지만 고시에 실패하고 공군장교로 2015년 느즈막이 군에 입대하여 월급이란 것을 받고 나서야 자산 운용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식사/주거/옷 문제 등이 해결되는 군인의 특성상 돈을 쓸 일은 많지 않은데 월급이 쌓여가니 이 돈을 활용하여 불려봐야겠다 싶었다.


3F의 탄생

2017년, 스터디모임을 만들어야겠다 결심하고 사회활동을 하며 오랫동안 알고 지낸 교수님께 모임의 구상을 말씀드리면서 멘토역할을 부탁드렸다. 멋진 생각이라며 흔쾌히 요청을 받아주셔서 대학 동기들 15명이 모여있는 단톡 방에서 함께 할 친구들을 모집하였다. 이미 친구들은 각 분야에 취업해 회사를 다닌지 3,4년차가 된 시점이었는데 9명의 친구들이 호응해 주었다.


각자의 프로필을 작성하여 교수님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맛있는 회를 교수님께 얻어먹으며 자기소개를 나누고 모임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수님이 선정해주신 교재 3권을 기반으로 하여 2017년 7월부터 격주로 모임을 꾸려나갔다. Financial Freedom Frontiers(경제적 자유 개척자들), 3F라고 모임의 이름도 만들었다.


2018년 10월에 미중 무역분쟁이 터지면서 모임이 휴식에 들어가기까지 총 27번의 모임을 가졌다. 그동안 산업 및 종목에 대해 준비해와서 공유하기도 하고, 관련 도서를 읽고 발제를 하기도 하면서 함께 성장해왔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내가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재테크독서모임 ClubQ를 만들다

그 뒤에도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책도 읽고, 유튜브나 TV방송도 챙겨보고, 팟캐스트도 열심히 들으면서 공부하고 투자를 이어왔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서 시장이 휘청거리자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는 사건이 벌어졌고, 주변의 지인들이 나에게 투자에 대해서 의견을 묻는 일이 종종 생겼다. 평소 여러 주제의 독서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던 터라 관련된 독서모임을 만들어서 니즈를 충족시켜야겠다 싶었다.


5월 달에 모임의 이름을 자산의 퀀텀점프를 이뤄 경제적 자유를 이루자는 의미로 ClubQ라고 짓고, 멤버 한 명 모집하지 않은 상황에서 로고부터 만들고 공간을 대관하고, 커리큘럼을 작성하였다. 매주 토요일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모여서 30분~1시간 가량 배경에 대한 설명 뒤에 발제문을 활용하여 상호 토론하는 형식의 모임이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지금까지 12권의 책을 다루었고 25명의 분들이 함께 하였다. 


자료를 준비하고 모임을 진행하는게 힘들 때도 있었지만, 멤버 분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며 힘을 얻어 진행해왔다. 브런치도 우리끼리만 보기에는 아까운 정보라며 글을 써보라고 멤버 분들이 독려를 해주셔서 용기를 얻어 시작하게 되었다.


30대가 가기 전에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경제적 자유'이다. 그 동안 공부하고 익힌 것들을 조금씩 풀어가면서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함께 이뤄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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