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투자합시다
우리 남편이 언젠가 이야기했던 조선주가 있었다.
우리 개인연금계좌를 통해 구매를 했다.
한 달이 안되어 25% 상승했다.
갓 출산한 나는, 신생아를 돌보느라 몰랐다.
그것은 우리 개인연금계좌이기에 오십 살까지 묵힐 돈이었다. 투자하자마자 조금 하락 맞은 때도 있었지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오십 살까지 시간이 많으니까.
지금은 오른 시점에서 생각을 나눠본다.
수십 권의 부자들의 책이나 아주 비루한 나의 주식”투기“ 경험을 토대로 세운 철칙이 있다.
강조한다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ㅎㅎ
(왜냐하면 난 앞으로도 시간 내서 주식공부를 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과 같이 주식 좀 하는 지인들을 통해, 투기를 가끔 하는 것뿐)
1. 기한이 있는 돈으론 하지 않는다
1년 뒤 혹은 2년 뒤 잔금예정이라던지 수년 뒤에라도 써야 하는 돈도 포함이다.
예를 들면, 보유 부동산을 모두 팔아 돈을 뭉쳐서 갈아타기를 할 예정이다. 개중에 시장상황으로 한 채가 안 팔려서 명확한 기한은 없어 보이는 경우도 포함이다.
2. 주변 말 듣고 투자한 거라면 (그 기업이 뭐 하는 덴지도 모르면) 특히나 나만의 감지덕지 수익률을 정해두고 먹고 빠진다.
- 적당히 먹고 빠지란 얘기.
내가 직접 공부한 것 아니고 주변 잘 둔 덕에 덕본거면 투기다. 투기 주제에 끝까지 먹으려고 들면 나락 가거나 롱런이 힘들다.
감사한 마음으로 감지덕지라 생각하고 기계처럼 빠져야 한다.
나만의 감지덕지 수익률을 정해라.
: 나의 경우 15%~20% 사이 (꽤 높다)
세상의 룰처럼
항상 소액으로 주식할 때는 잘되다가
꼭 큰돈 건드려서 나락 가는 게 주식투자의 세계
나는 주식이야말로 어느 정도 부를 이루고, 내가 신경 쓰이지 않는 돈의 크기를 키운 상태에서 그 목돈으로 굴려야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 (외국인, 기관 등을 말이다)
조금씩 나의 돈 그릇을 키워가며
그릇에 맞게 돈을 보내줘야 한다.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기간도
투자행위인 기간이 있다.
바로 상승장. 특히 이유 없는 미친 상승장
오늘 말한 조선업 관련 주식의
상승은, 투자 후 초반의 하락기를 무관심하게 지나 보냈고 이 돈이 내 나이 오십 살 이상 될 때까지 무신경하게 지나갈 수 있는 돈의 크기였기 때문이다.
남편 성향 상 공부하면 주식 쪽으로 꾸준한 수익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부동산 쪽으로다가 가고...
그럼 좋겠다 생각해 보지만,
아직 큰돈 굴리기엔 돈그릇과
우리의 경험이 부족하다 생각한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 보유 부동산을 처리 중이다.
둘의 것을 모아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 위해서다.
일단 내가 보유했던 3채의 매도는 끝이 났다.
파킹통장에 보관 중인 돈은 절대로 지켜야지.
3채 모두 수익이냐고?
그럴 리가.
인간미 넘치게 억대 손실매도 건 포함이지만 감사하게도 돈뭉치가 남긴 했다. 또 이 경험들로 성장하게 된다.
매도 시리즈는 연재 중이다 :)
암튼,
요즘 남편이 돈 굴리고 싶어 하는 눈치라 적어본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