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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근원 Mar 30. 2022

브랜딩의 우위를 선정하는 방법

감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공간, 프릳츠커피


브랜딩은 경제적 우위를 선정하는 열쇠이다.


2014년, 도화 1호점을 오픈하고 2015년에는 중미, 인도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시작하였다. 2017년엔 원서2호점 양재3호점을 오픈하는 등 프릳츠가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서 짧은시간에 비해 가장 우위에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프릳츠라는 특이한 이름이 이유일까? 러시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강아지의 이름에서 유래 했다는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름이 정해졌음에는 틀림이 없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프릳츠의 가장 흥미로운것은 브랜드 로고이다. 로고를 보게 되면, 198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와 함께 공간, 커피, 베이커리, 상품이 연상이 될 것이다. 실제 프릳츠의 대표는 물개를 착안해 한국의 고유 브랜드로 표현되기를 디자이너들에게 요구했다고 한다.


© Fritz Company



차별화 된 공간, 매출과 연결된다.


▶감성적 욕구를 자극해라.

3호 양재점의 공간은 198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근대화 이후의 카페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이 분위기는 방문객의 감성적 공간욕구를 불러 일으킨다.1980년대의 골목길에 존재하는 간판, 갓 구운 빵냄새가 너무 맛있어 매장을 들여 보게되는 호기심의 자극, 매장 안은 그 시절이 담겨 있다. 그 곳에 가야할 목적 보다 가고 싶은 감성적 욕구에서 비롯되어 공간을 제공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1)


▶통제된 시간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라.

양재점의 출입구에 놓여진 간판에는 '빵 나오는 시간'이라 적혀있다. 이는 신선한 빵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시간을 공유 하고 있다. 필자는 신선한 빵을 제공하려는 진정성과 함께 "통제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볼 수 있다. 소비자의 시간을 통제함으로써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가 아닌 시간대를 설정하여 가장 인기가 많은 빵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이근원



브랜딩네트워크는 충성고객의 확보를 결정짓는다.


▶프리미엄 브랜딩네트워크 형성

한국적인 커피 브랜드를 꿈꾸는 프릳츠는 소비자에게 한국적인 공간 연출과 함께 원두, 커피잔, 포스터, 티셔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온라인 플랫폼(이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불러 일으키는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 이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중간거래 없이 유통함으로써 기업의 이윤보다는 한국브랜드의 커피 브랜드의 확산을 우선적 과제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화된 인적자원 브랜딩네트워크 형성

프릳츠가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서 가장 차별화된 자원은 사람중심의 경영 철학이다. 한국적인 고유 브랜드, 한국적인 고유 공간, 한국적인 고유 이커머스를 확장 했듯이, 프릳츠의 전문가(이하 직원) 운영 체계의 브랜딩 확장이다. 1호점, 2호점, 3호점의 프릳츠의 고유 브랜드를 고수하면서도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하듯, 전문가들 또한 독립적인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현재, 프릳츠의 소속된 직원이 아닌 한국의 프릳츠를 만드는 전문가들로 각종 클래스를 운영, 진행을 함께 하고 있다.


© Fritz Company




1) 김주연 지음, 스페이스브랜딩, 스리체어스, 2020.3.09.,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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