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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우울의 해부학 ㅡ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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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곡도 Nov 07. 2024

우울의 해부학 (53)

로버트 버턴

눈먼 자를 치료하는 예수 by DUCCIO DI BUONINSEGNA

( 역자 - 라틴어는 명조체로 진하게 표시합니다. )

SECT. II.

MEMB. I.

SUBS. I.

우울의 원인. 신이 한 원인.

"원인을 고려하기 전 까지는 치료법에 대해 논하거나 치료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헛수고"라고 갈렌①은 글라우코②에게 설명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통된 경험 역시 그것과 동일합니다. 원인을 먼저 찾지 않는다면 치료법은 분명 불완전하고, 절름발이에, 목적조차 없을 것입니다. 프로스퍼 칼레니우스③가 카이시우스 추기경④에게 쓴 논문 흑담즙에서 이것을 잘 지적한 바 있지요. 그래서 "페르넬리우스⑤는 원인에 대한 지식은 일종의 필수라고 하면서 그것 없이는 치료도, 어떤 질병을 예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민간 치료사들은 환자를 진정시키고 때로는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병을 완전히 근절시킬 수는 없습니다. 원인이 제거되어야 결과도 해결된다는 속담처럼, 원인이 제거되어야만 결과 역시 극복될 것입니다. (고백하건대) 그 원인들이 어디서 왔는지 분별하고, 그러한 다양함 가운데 시작이 어디인지 밝히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을 바르게 행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할 것입니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반적인 것부터 구체적인 것까지, 모든 종류를, 가능한 정확하게 알아내고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 그것들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모험을 감행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원인은 초자연적이거나 자연적입니다. "초자연적인 것은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 혹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악마와 그의 사역자들에 의한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죄를 벌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원인이라는 것은 성경의 많은 예시와 증거를 통해 우리에게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들의 범죄와 사악함으로 인해 재앙을 당합니다." 게하시⑥는 나병에 걸렸습니다. 여호람⑦은 이질과 설사, 그리고 위장에 큰 병을 얻었습니다. 다윗⑧은 백성들의 숫자를 세었다는 이유로 재앙을 당했습니다.⑨ 소돔과 고모라⑩는 삼켜졌구요. 그리고 이 우울이라는 병은 시편 177편 12절에서 특별히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분은 무거움으로 그들의 마음을 낮추었습니다." 신명기 28장 28절에 이르기를 "그분은 그들을 광기로 덮치고, 실명하게 하고, 마음을 소스라치게 하였습니다." "주님이 사울⑪을 괴롭히기 위해 그에게 악령을 보내셨습니다." 느부갓네살⑫은 소처럼 풀을 뜯어먹었고 그의 "마음은 들짐승과도 같았습니다." 이교도들의 이야기는 이러한 형벌들로 가득합니다. 리쿠르고스⑬는 그 지역의 포도나무를 베어버리려고 했기 때문에 바쿠스⑭에 의해 미쳐버렸습니다. 펜테우스⑮와 그의 어머니 아가베가 희생제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일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열관 풀비우스⑯는 주노⑰의 신전을 철거하고 자신의 뜻대로 다시 꾸며서 포르투나⑱에게 바치려고 했다가 미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슬픔과 마음의 근심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크세르크세스⑲가 델포스에 있는 아폴로 신전의 엄청난 재물을 약탈하려고 했을 때 하늘에서 끔찍한 우뢰가 내려 4000명이 죽고 나머지 사람들은 미쳐버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일이 브렌누스⑳에게도 벌어졌는데 번개, 천둥, 지진 같은 천벌이 내려졌습니다. 만약 우리가 주교 작가들을 믿는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성인들이 행한 이와 같은 이상하고도 엄청난 징벌들을 알려줄 것입니다. 한 때 프랑스 왕이었고 다고베르㉑의 아들인 클로도베우스㉒가 생 드니㉓의 시신을 파헤친 일로 어떻게 미쳐버렸는지, 그리고 신성을 모독한 한 프랑스인이 버그버그㉔에서 성 요한㉕의 은상을 훔쳤을 때 어떻게 갑자기 광란하고, 격노하고,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였는지 말입니다. 라드노르㉖의 한 군주는 밤늦게 사냥을 마치고 돌아와 개들을 성 아반㉗ 교회에 넣어두고 (사람들은 그곳을 란 아반이라고 불렀죠) 사냥꾼들이 의례히 그렇듯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났을 때 개들이 모두 미친 것을 보고 갑자기 눈이 멀게 되었지요. 아르메니아㉘의 왕 티리다테스㉙는 거룩한 수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죄로 비슷한 형벌을 받았습니다. 미쳐버린 것이죠. 시인들과 교황주의자들은 허황된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가지고 마음대로 이용하도록 두십시오. 그들이 아무리 그들의 복수의 여신과 성자들을 꾸며내거나 혹은 악마의 수단에 속아 넘어가더라도, 우리는 진실을 밝혀낼 것이며 하나님이 후에 복수하실 것입니다. 다윗⑧이 명시했듯이 "그는 복수하는 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울부짖는 죄가 이 병과 다른 많은 질병들을 우리 자신에게로 끌고 옵니다. (디오니시우스㉚가 말하길) 신은 그의 하인인 천사들을 통해 그가 원하는 자를 때리고 낫게 하십니다. 그는 (잔키우스㉛가 말하길) 농부가 손도끼를 사용하듯 그의 피조물들, 태양, 달, 별들을 자신의 도구로 이용해서 우리에게 재앙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박, 눈, 바람 등을 이용할 수도 있구요. 바람은 무리를 지어 신의 부름에 응합니다. 여호수아㉜의 시대, 파라오가 통치했던 시대처럼 말입니다. 그런 것들은 그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수많은 집행자들과 같습니다. 그는 가장 교만한 영혼들을 구부리고 배교자 줄리안㉝처럼 갈릴리를 이기셨노라 하며 울부짖게 할 수 있습니다. 혹은 크리소스톰㉞에 있는 아폴로㉟ 사제처럼 오 하늘이여 오 땅이여, 적은 어디에서 왔는가라고 외칠 수도 있구요. 이 얼마나 큰 적입니까? 다윗처럼 기도하며 신의 권능을 인정하십시오. "나는 약해지고 망가졌습니다. 나는 내 마음의 슬픔으로 울부짖고 내 심장은 헐떡입니다." 시편 38편 8절. "주님, 분노로 나를 꾸짖지 마시고, 격노로 나를 벌하지 마소서." 시편 38편 1절. "내가 환희와 기쁨을 들을 수 있게 하시어 당신이 부러뜨린 뼈들이 다시 기뻐하게 하소서."시편 15:8과 12절. "당신의 구원의 기쁨으로 나를 회복시켜 주시고 당신의 자유로운 정신으로 나를 세워주소서."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히포크라테스는 이 병이 신적인 초자연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닌지, 혹은 자연적인 과정을 따르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발레시우스㊱와 페르넬리우스㊲, 줄리어스 시저 클라우디누스㊳에 의해 더 심도 깊게 논의되었습니다. 내가 언급한 그들은 히포크라테스㊴가 개척한 영역이 어떻게 연구되는지를 보여줍니다. 파라셀수스㊵는 그러한 (그가 그것들을 불렀던 명칭대로) 영적 질병은 영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인 방법은 소용이 없습니다. 신과 싸울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결코 신과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괴물을 길들이는 헤라클레스㊶가 올림픽에서 모두를 이겼을 때, 유피테르㊷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그와 레슬링을 했습니다. 승리는 불확실했지만 유피테르㊷의 정체가 발각되자 헤라클레스㊴는 대결을 포기했습니다. 최고의 권능과 싸우지 마십시오. 크라테로스㊸가 금으로 치료를 약속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의사나 약은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신의 강력한 손에 복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신에게 자비를 구하십시오. 아킬레스㊹의 창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오직 아킬레스 자신만이 도와줄 수 있었던 것처럼, 신이 우리를 치신다면 같은 손이 상처를 입히고 치료도 해줄 것입니다.㊺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질병은 치료받을 수 없고, 우리는 구제받을 수 없습니다.

1) Galen - 2세기 경 활동했던 의사로, 그 후 1000년 이상 의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저서를 남겼다. 의학의 황제라고 칭송되었다.

2) Glauco - 누군지 찾지 못함.

3) Prosper Calenius - 누군지 찾지 못함.

4) Cardinal Caesius - 누군지 찾지 못함.

5) Fernelius - 16세기 경 프랑스 의사로, 신체 기능 연구를 설명하기 위해 '생리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했다.

6) Gehazi - '환상의 계곡’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엘리사 선지자의 시종. 게하시는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나병에서 나은 뒤 엘리사에게 사례하려 할 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예물을 거절하는 엘리사 대신 뒤에서 몰래 선물을 챙긴 벌로 나병에 걸렸다.

7) Jehoram - ‘여호와는 높으시다’, ‘여호와는 존귀하시다’, ‘여호와는 일으키신다’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기원전 9세기 경 유대의 제5대 왕이다. 그는 아내의 사주를 받아 우상을 섬기고 형제와 신하들을 살해하는 등 악행을 일삼았다. 이 일로 하나님이 노하여 외적의 침입으로 나라가 초토화되고 그의 아내와 자식은 포로로 끌려갔다. 그 역시 불치의 병으로 비참하게 죽음을 맞았다.

8) David - 기원전 11-10세기 경 이스라엘 왕국의 제2대 왕으로서 40년 간 통치하였다. 소년 시절 적국인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돌팔매로 죽인 일로 유명하다. 다윗왕은 어느 날 자신의 부하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을 보고 반하여 그 남편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에 그녀와 관계를 맺는다. 이에 밧세바가 임신하자 다윗왕은 자신의 죄를 숨기고 밧세바를 독차지하기 위해 위험한 전투에 우리아를 보내 일부러 죽게 한다. 우리아가 죽은 뒤 다윗왕은 밧세바와 결혼하여 첫째 아들을 낳지만 예언자 나단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여 아이는 일주일 만에 병으로 죽고 만다. 이후 밧세바는 둘째 아들 솔로몬을 낳았고 이후 솔로몬은 다윗 왕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제3대 왕이 된다.

9) 다윗이 백성들의 숫자를 세어 하나님의 분노를 산 이유는 그것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 권위를 세우기 위한 교만한 행위였기 때문인 듯 하다.

10) Sodom and Gomorrah - 창세기에 등장하며 악행으로 인해 하나님에게 멸망당한 두 도시다. 선한 사람인 롯은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가족들과 함께 그곳에서 도망쳤는데,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신의 말씀을 어긴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다.

11) Saul - 사울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초대 군주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는 등 공을 세우자 사울은 다윗을 신하로 삼았다. 그러나 백성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고,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다"라는 노래까지 부르며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를 바라자 위협과 질투를 느낀 사울은 다윗을 여러 번 죽이려 했으나 실패하였다. 이후 그는 블레셋 왕 아기스의 대공격에 포위되어 자살했고 다윗이 왕 위에 올랐다.

12) Nebuchadnezzar - 기원전 6세기 경 신 바벨론 제국 2대 왕. 바벨론을 중근동 최고의 강대국으로 만든 인물로 부인을 위해 건축한 '공중정원'으로 유명하다. 함무라비 이후 바벨론 최고의 군주로 꼽히지만 정신질환을 앓아 7년 동안 소처럼 풀을 뜯으며 살았다고 한다.

13) Lycurgus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라키아의 왕.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박해하였는데 디오니소스가 준 포도주를 먹고 만취하여 어머니를 범하려고 하였다. 도중에 실수를 깨닫고는 포도나무를 베어 버리려고 하다가 아들을 포도나무로 착각하여 도끼로 쳐 죽였다.

14) Bacchus -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에 해당한다. 포도나무와 포도주의 신이자 풍요와 황홀경의 신이기도 하다.

15) Pentheus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바이의 왕이자 디오니소스의 어머니 세멜레의 조카. 그는 자신의 사촌 디오니소스가 신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테바이의 여인들 사이에서 확산되던 디오니소스 숭배를 막으려고 했다. 그는 여장을 하고 그들의 회합에 염탐을 나섰다가 신의 분노를 사 디오니소스를 신봉하는 여신도들인 마이나데스에 의해 사지가 갈가리 찢겨 죽었다. 그를 죽인 여신도들 중에는 그의 어머니 아가베(Agave)도 있었는데 그녀는 그의 머리를 잘라 의기양양하게 들고 다녔다. 후에 그녀는 자신이 죽인 사람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미쳐버린다.

16) Censor Fulvius - 누군지 찾지 못함.

17) Juno - 고대 로마의 여신. 그녀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여왕이자 가정과 결혼의 여신인 헤라와 동일시되었다.

18) Fortune - 로마 신화에서 운명의 여신이자 행운의 여신. 행운과 불운을 관장한다. 그녀는 눈가리개를 한 모습과 함께 "행운의 여신은 눈이 멀었다"라는 말로 표현된다. 포르투나는 종종 배의 방향타, 공, 행운의 바퀴, 풍요의 뿔과 함께 묘사된다.

19) Xerxes - 기원전 5세기 경 페르시아제국의 제4대 왕. 이집트 ·바빌로니아의 반란을 진압하였고 운하와 선교를 만들면서 그리스원정을 준비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였다.

20) Brennus - 기원전 4세기 경 고대 갈리아 족장. 그는 로마를 공격하여 도시의 대부분을 점령하였으나 몇 달 뒤 다시 쫓겨나 절멸되었다. 그는 로마를 정복한 뒤 로마인들에게 협상의 조건으로 금을 요구하였는데 저울로 무게를 계량하는 기준이 달라 분쟁이 일어나자 칼을 저울에 던지며 "정복당한 자들에게는 재앙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외쳤다. 일설에 따르면 이 협상이 너무 지연되어 도망갔던 로마의 독재자 마르쿠스 푸리우스 카밀루스가 군대를 모집하여 다시 로마로 돌아왔고 갈리아 군대를 몰아내면서 브렌누스에게 "금이 아니라 철로 국가를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21) Clodoveus - 클로비스2세를 말하는 듯한데, 7세기 경 프랑크 왕국의 네우스트리아와 부르군트 왕조의 메로바에우스 왕조의 왕 .

22) Dagobert - 클로비스2세의 아버지 다고베르트 1세를 뜻하는 듯하며, 7세기 경 프랑크 왕국의 메로베우스 왕조 군주.

23) St. Denis - '성자 드니'란 뜻으로, 3세기에 순교한 성인. 그는 파리의 주교였으며 로마의 박해에 의해 참수되었는데, 자신의 잘린 머리를 집어 들고 언덕 꼭대기에서 수 마일을 걸어가면서 설교를 했다는 전설이 있다.

24) Birgburge - 어디인지 찾지 못함.

25) St. John - 성 요한이 너무 많아서 누구인지 모르겠음.

26) Rhadnor - 어디인지 찾지 못함.

27) St. Avan - 누군지 찾지 못함.

28) Armenia - 서아시아의 아르메니아 고원에 있는 내륙국. 코카서스 지역의 일부로 서쪽으로는 터키, 북쪽으로는 조지아, 동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 , 남쪽으로는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에 접해있다. 예레반이 수도이다.

29) Tyridates - 서기 53년에 아르메니아의 왕. 아르메니아의 아르사케스 왕조를 창시했다.

30) Dionysius - 누군지 찾지 못함.

31) Zanchius - 16세기 경 이탈리아 출신의 개신교 종교 개혁가이며 교육자.

32) Joshua - 모세 사후 유대인 지도자이며 본명은 호세아. 모세가 죽은 후 그의 후계자가 되어 요르단강을 건너 예리코, 아이, 예루살렘, 헤브론 등 여러 성을 공격해 가나안 땅을 정복했다.

33) Julian the Apostate - 4세기 경 서로마 황제에 이어 로마 황제를 지냈으며 그리스 철학자이자 작가. 기독교를 거부하고 신플라톤주의 헬레니즘을 장려했기 때문에 기독교 전통에서 배교자 줄리안으로 불리지만 때로는 철학자 줄리안으로 불리기도 한다.

34) Chrysostom - 장소인 것 같은 데 어디인지 찾지 못함.

35) Apollo - 그리스 신화의 12신 중 한 명으로 태양, 음악, 예언, 궁술의 신이다. 그의 무녀는 예언을 사람들에게 알리곤 했다. 그는 보통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리라를 손에 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36) Fran. Valesius - 누군지 찾지 못함.

37) Fernelius - 16세기 경 프랑스 의사로, 신체 기능 연구를 설명하기 위해 '생리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했다.

38) Julius Caesar Claudinus - 누군지 찾지 못함.

39) Hippocrates - 기원전 4세기 경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의사. 우울에 빠진 데모크리토스를 진찰하고는 미친 것이 아니라 모두 이렇게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런데 또 다른 일설에 의하면 반대로 데모크리토스가 너무 웃어서 히포크라테스의 진찰을 받았는데 히포크라테스는 데모크리토스가 미친 것이 아니라 지혜로워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40) Paracelsus - 15-16세기 경 의사이자 연금술사. 마술과 과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의학과 화학의 기초를 세웠다.

41) Hercules - 제우스 신의 아들로 그리스 신화에서 유명한 영웅.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은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으로 그는 헤라의 12가지 과업을 이루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