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흥미 있는 일은 마감 시기랑 겹치더라
매년 7월부터 8월까지 여름이면 다른 계절에 비해 비교적 쉽게 별똥별, 유성우를 만날 수 있다.
어제 밤 11시 30분부터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고 하길래 담아봤다. 딱 한 장 건졌다.
더 깊은 새벽까지 촬영했다면 모를까 예상보다 많이 관찰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무지 밝고 길게 궤적을 남긴 유성우도 봤기에 마감을 앞두고 투자한 시간치고는 괜찮은 수확이다.
돌이켜보니 몽골을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몽골에서도 게르를 배경으로 야경을 찍었는데 이제 보니 유성우가 꽤 많았다.
마감 날 홀로 밤하늘을 보며 잠시 쉼을 가져본다. 남해도 빛 공해가 적어 별 보기 참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