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피가 몰리고, 촉촉해졌다. 맹맹하고 점도 있는 물을 흘리고 있다. 찰박거리는 소리. “혹시 짜?” 미처 씻어내지 못한 땀이 밴 살갗이, 짠 맛이 날까 부끄러웠다. 눈에서도 짠 물이 흘렀다. 짜다는 것은 살아 있는 것일까. 피와 땀과 눈물. 유명 보이 그룹의 히트곡이 생각나 웃음이 비져나왔다. 무엇이든 그 정도로 비장할 필요는 없다.
글을 쓰자, 힘을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