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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훈아빠 Jul 08. 2024

홈택스와 친해지자

사업을 하는게, 장사를 한다는게 돈번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영업이익의 상당수는 이런 저런 세금으로 나가게 되기 때문이죠. 세금을 절세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탈세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범죄행위입니다. 세금은 정확히 내야 하지만, 안내야 할 세금을 낼 필요는 없기 때문에 세금의 종류에는 뭐가 있는지,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반드시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세무사도, 회계사도 아니기 때문에 그분들 만큼은 절세방법을 잘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기초중의 기초는 내가 어디에 비용을 지불했고 수입은 얼마나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숨기려고 해도 어짜피 세무서에서 다 알거든요. 


1. 홈택스에 계정이 있어야 한다. 

아마도 사업자를 낼때 홈택스에 들어간 경험이 있을꺼에요.  사업자 내는 것은 세무사에게 의뢰해도 되는 작업이기도 한데, 그리 어렵지는 않아서 조금만 공부하고 홈택스에 가서 진행하면 됩니다. 물론 잘 모를때는 돈 약간 쓰시고 세무사랑 상담하세요. 하여간 이를 위해서는 홈택스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2. 사업자 통장과 카드를 등록하자. 

개인사업자든 법인이든 기본으로 사용하는 통장을 등록하야 합니다. 그리고 이 통장을 통해서 돈이 왔다갔다 하도록 합니다. 또한 통장 사본을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두고두고 쓸모가 많거든요. 클래식 하게 통장 그 자체를 스캔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각 은행의 홈페이지에 가면 통장 사본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통장 사본은 주로 B2B, B2G 거래시 내가 판매하는 입장일 경우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하나 지정해서 홈택스에 등록합니다. 이 카드로 사업에 필요한 지출을 하면 사용 내역이 매입으로 잡히게 됩니다. 꼭 새로운 카드를 발급 받을 필요도 없고, 사업용 카드라고 은행에서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 사업자라면 그냥 가지고 있는 카드 중 하나를 동록해서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과 관련된 지출은 모두 이 등록한 카드를 사용하고 지출로 잡을 수 있지만 모든 지출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 하여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것은 나중에 한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3. 세금계산서 발행과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세금계산서는 대부분 전자 세금계산서를 이용하게 됩니다. 물론 간혹 수기로 작성한 세금계산서가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은 없습니다. 세금계산서는 기업 고객이 나한테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면 발행하게 되는데 제품이나 서비스를 납품 완료한 날을 기준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사업자 등록증 사본과 사업자 등록증을 받아볼 상대방 담당자의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시 이를 바탕으로 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금계산서와 비슷하게 현금영수증도 있는데요. 이는 개인을 상대로 매출이 일어났고, 현금으로 대금을 받았을 경우에 활용하게 됩니다. 현금영수증 역시 홈택스에서 발행 가능하고 카드 단말기에서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든 현금영수증이든 성실하게 발급해야 합니다. 나중에 세무서에서 다 잡아 냅니다. 


4. 세무신고도 홈택스에서 할 수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부가세 신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되는데요. 진짜 뭐 하나 내면 또 내라고 하고... 이것을 계속 반복하는 기본이 듭니다. 보통은 세무사에 의뢰 하게 되는데요. 세무사들은 세금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력있는 세무사를 만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 소개로 좋은 세무사와 연결되면 가장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운이 조금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무사를 활용하게 되면 기장을 하는 경우에는 기장비를 매달 조금씩 지불하게 되어 있구요. 법인의 경우에는 기장비가 조금 비싼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1년에 두번 부가세 신고할 때, 그리고 1년에 한번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수수료가 아깝게 느껴진다면 홈택스에서 직접 해볼 수 있겠는데요, 저도 혼자 해보려고 하다가 너무 복잡해서 이거 공부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판매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아 마음 편하게 세무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홈택스에서 세무 대리인을 지정해 놓아야 합니다. 


초보 사업자가 홈택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아주 간력하게 그림 하나 없이 써 보았는데요. 사업을 한다면 너무나 당연하게 하루에 한번이상 접속하게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자기가 사용하는 기능만은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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