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출 시대, OEM·ODM 화장품 제조사를 위한 스마트 마킹 전략
OEM·ODM 기반의 화장품 제조 환경은 다품종 소량생산, 짧은 제품 라이프사이클, 브랜드별 커스터마이징 등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생산 체계에서 ‘마킹’은 단순한 표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제조일자, 유통기한, 로트번호와 같은 정보는 소비자 안전과 품질 관리를 위한 핵심이며,
마킹의 정밀도는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됩니다.
또한 글로벌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가별 라벨링 규정 대응, 고급스럽고 깔끔한 외관 유지 등 화장품 용기 인쇄 품질도 경쟁력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화장품 포장 규정(CPR)을 전면 재검토 중이며, 이는 단편적인 조항 수정이 아닌, '위해성 물질의 정의와 규제 강화,나노 및 혼합물 노출 기준 변경, 디지털 라벨링 도입, SCCS 구조 개편, 수입 관리 시스템 연계 등 화장품 업계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체적인 체계 개편’ 이라고 합니다.
특히, 현재 논의 중인 QR코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은
▲과도한 인쇄 정보 축소 ▲다국어 정보 제공 ▲리콜 시 빠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인쇄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체 화장품 정보 관리 방식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OEM/ODM 제조사는 이 흐름을 마킹 솔루션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화장품 패키징은 이제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브랜딩’의 핵심 수단입니다.
Euromonitor, Mintel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장품 업계는 유리·플라스틱·알루미늄·재활용 필름·생분해성 포장 등 다양한 재질과 비정형 형태의 용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우치형 마스크팩, 투명 튜브, 곡면 보틀, 미니멀 캡 등의 사용이 늘면서, 곡면·협소한 면적·소재 민감도를 고려한 인쇄 기술이 필요해졌습니다. 기존 마킹 방식만으로는 잉크 번짐, 인쇄 왜곡, 위치 오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OEM/ODM 제조 환경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에 하나의 마킹 솔루션으로 대응하기보다, 제품 특성에 따라 맞춤형 장비 조합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잉크젯 마킹기: 곡면, 좁은 면적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속도와 가변 데이터에 강점
레이저 마킹기: 비접촉 방식으로 영구 마킹 가능, 잉크 사용이 없어 위생·내구성 우수, 고정밀 인쇄 가능
자동라벨부착기: 2차 포장 상자나 물류 바코드에도 활용 가능, 라벨 인쇄 및 부착을 자동화해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환경을 고려한 제조 공정과 포장 방식은 브랜드 선택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OEM·ODM 제조사 역시 ▲폐기물 최소화 ▲에너지 절감 ▲잉크 소비 감소 등의 요소를 고려한 마킹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도미노의 고해상도 잉크젯 방식은 리본 기반의 열전사 (TTO) 방식 대비 약 97% 이상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마킹 기술입니다. 또한 다양한 옵션의 친환경 잉크를 제공합니다.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현재 자동화와 디지털화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마킹 시스템도 그 핵심 구성 요소로 포함됩니다.
기존 마킹기는 단독 장비로 운영되었지만, 이제는 ERP, MES 등 생산관리시스템과 비전시스템까지 연동되어
▲제품 정보 자동 적용 ▲생산 이력 실시간 기록 ▲불량 감지 및 리젝션 기능까지 포함된 통합형 시스템으로 진화 중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면, 수작업으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 산업에서, 마킹의 역할은 단순한 표기를 넘어
생산성, 규제 대응력, 지속가능성, 브랜드 이미지까지 포괄합니다.
OEM/ODM 제조사는 마킹 장비를 단순한 인쇄기가 아닌
스마트 제조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최신 장비로 전환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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