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도가와 J Jan 25. 2022

논밭에 호텔이

며칠전 일본TV에서 소개된 이색호텔이 날 사로 잡았다.

하나는 벼농사를 짓는 논에,  하나는 포도농사를 짓는 밭에 상상도 못한 호텔이 들어섰다. 그야말데로 발상의 전환이다.


야마가타현 쇼나이(山形県庄内)지역에 건설된 SUIDEN(水田을 일본발음, 벼농사를 짓는 논이라는 뜻)TERRASSE는 사방이 논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전원적인 풍경,   계절에 따라 바뀌는 논의 얼굴, 살아숨쉬는 자연속에서의 벌레 소리, 그 자체가 힐링이다. 무엇보다 지산지소(이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이 지역에서 소비) 지향하여 자사농원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곳으로부터 재배한 무농약채소와 쌀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이 지역의 다양한 가공식품(지역술, 아이스크림, 사과쥬스 등)을 서비스하며 홍보하고 있다. 그야말데로 6차산업의 진보된 모습이다.


여행잡지 루루부일본 웹페이지에서


포도밭에 지어진 WINERYSTAY TRAVIGNE는 니가타현 니가타시(新潟県の新潟市)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떨어진 카쿠다하마(角田浜)해수욕장과 카쿠다산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3만평이 넘는 부지에 100% 모래토양을 살려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을 고급스런 프렌치요리와 함께 제공한다. 또한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견학하면서 견문도 넓힐수 있는 멋진 공간이다.


家庭画報.COM에서 인용


현재 한국도 6차산업(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하여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에 힘을 쏟고 있다. 위 사례처럼 다양한 농업분야에 숙박이라는 개념을 융합시켜보면 어떨까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