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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너의 분노
너는 시원하겠지만
-Babystep_
너는 너의 분노를
사이다 병에
마구마구 넣고 흔들다가
펑 터트린다.
얼굴에 마구 튄
그 사이다 거품들은
가슴속 깊이 흘러내려
나는 하루 종일 쓰리고 아프다.
먼길 떠나갔다 다시 내 집에 온 느낌이다. 수 십년 동안 열어보지 않았던 일기장을 꺼낸 느낌이다. 15년전 내 아버지에게서 난생 첨 받아본 긴 편지를 읽는 느낌이다. 처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