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월필름 October film Mar 02. 2021

MZ세대의 셀프 인터뷰 - 28살의 2월 단편기록

찬란한 우리의 인생은 아름다운 단편이 모여 장편을 이룬다.


이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은 내가 나 스스로를 기록하며 알아가는 프로젝트다.

셀프로 인터뷰하는 이 프로젝트 이름은 단편기록, 셀터뷰이다.

한 달에 한 번씩, 그러니까 12월엔 12개의 단편이 모여 장편을 이룰 것이다.



Q1. 2월을 보낸 소감?

: 1월의 단편기록 바통을 잘 이어 2월도 기록하게 되어 참 다행이다.



Q2. 2월을 기억하기 위한 노래?

: Conan gray - Heather  



Q3. 2월의 소비?

: 2월엔 짧기도 해서 딱히 산 물건이 없다.

감사히 제품을 협찬 받게 됐는데, 나에게 딱인 제품을 선물받았다!

바로 '일년내내'의 오일제품인데, 자기 전 또는 마음이 번잡스러울 때 피울 수 있는 오일이다.

이렇게 버너에 물을 붓고, 오일을 떨어뜨려 사용하는 제품이다.

예쁘기도 하고, 방 안 가득 아로마 향이 퍼져서 릴렉스하기 참 좋다.



Q4. 2월에 가장 많이 하는 말?

: "이 일을 계속 해야할까?"

사실 바로 지난 1월 조연출로 일하는 것이 기뻤고, 1월 단편기록에서도 가장 잘한일로 다큐멘터리 제작사에 조연출로서 일한 것을 꼽았다. 지금은 이 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단계같다.



Q5. 2월에 가장 행복한 순간?

: 평일에 일을 하다보니, 집에서 낮에 있는 시간이 감사하고 소중해졌다.

그래서 주말엔 더욱이 날씨가 좋고 햇살이 들어올 때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Q6. 2월에 가장 싫었던 순간

: 일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오는 순간...



Q7. 2월의 키워드

: 집으로부터 독립을 했으니, 이젠 일로부터 독립을 하고 싶다.

일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든 일로 생계를 꾸릴 수 있는 날을 꿈꾼다.  



Q8. 2월의 최대 관심사

: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이미지적으로 그리고 구성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

하나의 영화를 보고 단순하게 '좋았다'하는 것과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기록하는 것은 다르게 쓰이는 것 같다.



Q9. 2월의 베스트 도서!

: Unscripted.

내가 바라는 경제적 독립을 위한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Q9-1. 2월의 베스트 도서 중 명대사

: "자신의 부족한 상태에 대해서 약이 바짝 올라서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Q10. 2월의 베스트 영화?

: I AM HEATH LEDGER  

히스레저 삶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영화는 히스레저가 생전에 기록한 테이프와 그의 지인들의 인터뷰를 가지고 만든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 전엔 히스레저가 단지 조커라는 역할을 연기한 배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그리고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하루를 1년 처럼 살아갔다.

자신을 트레이닝하는 그를 보며 내 안의 열정이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언젠가 열정을 잃을 나 자신이 다시 꺼내 볼 영화이다.


Q11. 2월의 명언?

: 미국의 한 기업가인 팀 페리스는

 "한 사람의 성공 여부는 보통 그 사람이 기꺼이 감당한 '불편한 대화'의 숫자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 명언을 보자 나에게 꼭 필요한 태도라 생각됐다.

나는 사람들과 불편한 대화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에게 이미 정해진 싫은 말을 전해야 하는 순간을 피하고 싶다.

지레 겁먹고 내가 이 말을 전했을 때 그 사람의 반응이 어떨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다.

그런 말일 수록 꼭 해야하는 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이 불편한 대화를 전했을 때 상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괜찮게 흘러간 경우가 많았다.

상대의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전해야 할 말은 꼭 해야하는 연습이 내게 꼭 필요하다.

그러니 앞으론 불편한 대화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Q12. 3월엔 꼭 하고 싶은 것?

: 추운 겨울 때문일까, 집이 좋아서 일까, 코로나 때문일까?

일을 하지 않는 날이면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다.

집 밖엔 나가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또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 위해 기꺼이 발을 떼지 않는 것 같다.  

세상 공부를 위해, 그리고 길 위에서 인사이트를 줍기 위해 3월엔 진짜 바깥으로 나가고 싶다.

 


Q13. 3월의 나에게!

: 그 누구에게도 기대지말고, 오로지 너 자신만을 믿을 것.

내가 힘들수록 사람들에게 더 따듯하게 대할 것. 그러면 마음이 좀 따듯해 질테니!





*2월 단편기록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HJHf1oPFCuo

작가의 이전글 서른이 무서운 20대의 인터뷰-28살의 1월 단편기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