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글쓰기 경험과 느낀점
종종 SNS 글쓰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곤 해요.
인스타그램에서 1년 정도 맞팔로 지내던 분께서 올해 블로그 글쓰기도 시작하시고 포스팅 발행을 거의 200개 하셨더라고요.(깜놀!) 그런데도 "블로그 글쓰기가 어색하고 인스타 글쓰기가 익숙해요."라고 말씀하셨었어요.
그리고 어제는 링크드인에서 알게 된 분과 커피챗을 했는데
이분께서는 링크드인에서는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을 쓸 수 있어 좋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는 점이 좋다고 하셨어요.
저의 경우는 이 두 분과 다르게 현재는 블로그 글쓰기가 가장 편해요. 그런데 저의 글쓰기 성향으로 봤을 땐 또 브런치 글쓰기가 가장 잘 맞는 것 같기도 해요.
각자 익숙한, 그리고 성향에 맞는 SNS 채널이 분명 있어요.
제가 하고 있는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브런치) 글쓰기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볼게요.
나무코치, 나를 알아가는 시간 : 나무코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네이버 블로그는 제가 온라인 공간 중 가장 많은 포스팅을 발행한 채널이에요.
라이프코치 브랜딩을 위해 시작했는데, 처음엔 코칭 이야기를 중점으로 하다가 지금은 제가 살아오며 겪은 경험들에 대한 인사이트, 그리고 관심사의 정보를 나누고 있어요. 물론, 코칭 모집과 사업 관련 프로그램을 블로그에서 운영하기도 합니다.
블로그에서 나누는 이야기 <나를 알아가는 시간> : #코칭 #성찰 #자기이해 #명상 #글쓰기 #독서 #인간관계 #휴식 #번아웃 #스트레스 #수면
블로그는 검색을 통해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브랜딩과 마케팅을 위한 좋은 채널이에요. 그래서 정보성 키워드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어쨌든 블로그는 네이버가 좋아하는 키워드를 써줘야 상위 노출이 쉽게 되는 편이고 그렇게 검색 유입으로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지만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면 그러한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고 어느 순간 익숙해지게 돼요.
그러기 위해서 초반에는 키워드니 상위 노출이니 신경 쓰지 마시고 글을 쌓아나가는 작업을 하시는 게 좋아요. 블로그 지수가 낮으면 어차피 상위 노출은 어려워요. 포스팅 숫자는 블로그 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면서 포스팅 수를 쌓으며 블로그 글쓰기 자체에 재미를 붙이다 보면 어느 순간 더 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거예요. 그 때가서 강의나 유튜브 등으로 정보를 얻어 성장하시면 됩니다.
포스팅할 때 너무 글만 적지 마시고 글과 연관된 사진 정도는 첨부하도록 해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namu_coach?igsh=MjdvYnpvaGVsbnEw
인스타그램은 사실 글쓰기를 하는 SNS는 아니죠.
사진과 영상의 시각화를 공유하는 채널입니다.
더 보기를 눌러서 글을 확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럼에도 브랜딩용으로 사용한다면 추후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볼 수 있도록 짧게 글을 남기는 것도 좋아요.
어쨌든 독자(?)들에게 이미지와 영상을 통한 메시지 전달이 중요해요.
피드, 스토리, 릴스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업로드하면 됩니다.
관련하여 해시태그를 남기는 건 필수죠! 해시태그를 통해 나를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니까요.
저는 인스타그램도 브랜딩 용도로 시작했어요.
지금은 브랜딩 용도라기보단 기록과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코칭, 독서, 글쓰기, 모임, 명상 관련 내용으로 일주일에 1~3회 정도 꾸준히 포스팅하고 있어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힘주지 마시고
적당한 사진과 적당한 글로 피드를 쌓아가며 인스타그램 기능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아요 숫자를 신경 쓰는 건 정신 건강에 해로운 거 이미 아실 거니 피드 올릴 때 좋아요 개수에 신경 쓰지 않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브런치는 일단 입문이 어려운 SNS 채널인데요. 작가 신청을 해야 하고, 작가 승인을 받아야만 오픈된 글쓰기를 할 수 있어요.
저는 온라인 글쓰기를 브런치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처럼 포스팅 내 사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편했어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주제로 글을 쓰면 되니 편하더라고요.
브런치는 브런치 북이나 매거진으로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것이 좋아요.
브런치 북을 잘 써두면 독자들이 읽기 쉽고, 출간 제의가 들어오기도 한다고 해요.
저는 브런치에 이런저런 글을 쓰며 글쓰기 연습을 하고는 블로그로 넘어온 후로 블로그를 메인으로 하고 있어 브런치에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는 기획형 글쓰기나 책으로 만들고 싶은 주제는 브런치에 발행해 보려고 합니다.
브런치는 막 쓰기에도 좋고, 기획하여 정돈해서 쓰기도 좋은 채널이에요.
저는 초보 입장에서도 강추 드리는 플랫폼인데요.
자신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만 있다면 작가는 쉽게 될 수 있어요.
글을 잘 쓰려고 하지 마시고 머리와 가슴에 있는 이야기를 그저 털어놓으며 쓰다 보면, 글쓰기 근육을 기르기 아주 좋은 채널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인스타, 링크드인보다 훨씬 에너지가 덜 드는 채널이에요.
https://www.linkedin.com/in/coachnamu/
마지막으로, 링크드인을 소개합니다.
제가 거의 처음으로 온라인 글쓰기 한 채널이 아닐까 싶은데요.
처음에도 어려웠지만 지금도 그다지 쉬운 채널은 아닙니다.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보니 그러한 특성답게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 insight를 올려야만 할 것 같거든요.
노출도 꽤 많이 되다 보니 그야말로 잘 쓴 글을 올려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이 있어요.
근데 노출 수에 비해 생각보다 완독을 해서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해요. 이건 모든 SNS가 마찬가지이긴 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올리기 좋아요.
그리고 요새 링크드인에서는 꼭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와 인사이트가가 아니더라도 커피챗을 많이 하고, 일상 이야기가 되려 반응이 좋기도 해요.
다른 SNS와 다르게 실명으로 활동하다 보니 다른 SNS에 비해 매우 매너 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 들어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없었어요. (다른 불편함이 있긴합니다만.)
저는 링크드인을 4년 전 지인이 해보라고 해서 시작했지만 그당시엔 다른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 접었었거든요.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분들이 하기엔 좀 어려운 플랫폼이에요. 3년 정도 그런 마음 때문에 접었다가 지금은 웰니스코치로 다시 활동하고 있어요. 프로필을 잘 꾸며놓고 일주일에 1~3회 정도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SNS마다 특징, 활용도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렸는데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것처럼 나에게 맞는 SNS도 다른 것 같아요.
어떤 분은 블로그가 영 어색하고
어떤 분은 링크드인이 어렵고
어떤 분은 인스타그램을 불편해하죠.
근데 또 내가 가장 편한 곳에서만 쓰다가 성장이 멈추면, 다른 곳에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러다 보면 또 익숙해지면서 편해지기도 해요.
저도 유튜브를 계속하고 싶은데 어색한 건지 계속 미루고 있어요. 근데 익숙해지면 또 잘 해낼 것만 같아요.
어쨌든 자신에게 맞는 SNS가 분명 있을 거예요.
그곳에서 어떻게든 시작해 보면
글쓰기 뼈대와 근육이 생기면서
다른 곳에도 써볼까?라는 마음이 생겨요.
글쓰기 뼈대와 근육이 없으면 어디서든 어렵긴 해요.
그리고 글쓰기 뼈대와 근육은 해보지 않고는 안 생겨요.
하면 할수록 더 잘 하고 싶은 것, 즉 정체되고 싶지 않고 성장하고 싶은 것은 사람이라면 다 똑같아요.
그러한 성장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실행, 그리고 반복적인 훈련이죠.
단번에 잘 되는 건 없어요.
저도 글을 이 정도 쓰게 된 건 2년을 꼬박 써보니 생긴 거랍니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고 그냥 쓰세요.
쓰다 보면 잘 쓰게 되어있어요.
대체로 자의식 과잉 상태인 분들이 오픈된 글쓰기를 못써요.
자신의 초라한 실력을 인정하기 싫고 타인의 비난이 두려워서요.
어렵다고, 어색하다고, 못하겠다고 미루면 계속 늦어질 뿐이에요.
더 늦기 전에 여러 SNS 중 그나마 편안한 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글쓰기를 시작해 보시길, 응원 드릴게요.
https://blog.naver.com/awareofmyself/2234790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