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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끝없는 자신감을 주는 이름

by 소원상자

어머니라는 이름은, 세상의 가장 작은 자리에서
가장 큰 기적을 만들어 내는 이름 같습니다.
처음 그 이름을 얻는 순간, 아직은 두려움이

더 많고 모자란 것 투성이일지라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벅찬 사명감이

그 어깨에 내려앉습니다.
한 아이의 모든 첫 순간에 함께하며 모든 순간마다 어머니는 자기 자신을 넘어섭니다.
'나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야만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새로운 힘이 솟구칩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은 세상 어떤 지위보다 고귀합니다.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들고
쓰러진 자리에서도 다시 일어서게 하는
비밀스러운 주문 같습니다.




어머니는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때로는 눈물로 밤을 채우고, 자신을 잃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불완전함이 어머니를

더 위대하게 합니다.
두려움을 품고도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 그 선택이 매일 누군가의 내일을 살립니다.
그래서 ‘어머니’라는 이름은 사랑이라는 가장 단단한 뿌리에서 자라는 끝없는 자신감입니다.




스스로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몰랐던 나약한

한 여자가 누군가를 위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변모하는 마법 같은 이름.
어머니라는 이름이 있는 한, 세상은 끊임없이

다시 태어납니다.
작은 존재 하나가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품이라 느끼는 그 순간마다, 어머니라는 이름은 조용히, 그러나 당당하게 빛납니다.
그리고 그 이름 아래에서 자란 우리는 어머니가 믿어준 만큼을, 어머니가 사랑해 준 만큼을
조금씩 닮아 갑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가장 큰 선물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그 이름이 준 힘이 숨 쉬고 있다면, 그 믿음을 꼭 붙들어 주세요.
그 절박하고 간절한 사랑이 여전히 누군가를 지켜내며 자라나는 중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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