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브런치에 들어왔다. 나의 프로필에는 '요가, 글쓰기, 여행, 아침을 좋아합니다'라고 쓰여있다. 다행이다. 아직도 이것들을 좋아해서. 오늘도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 시간을 즐기고 요가원을 다녀온 후 지금은 글을 쓰고 있고 다음 주에 또 여행을 가니 위에 나열된 것들을 아직 좋아하고 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내 일상 속에 잘 넣어서 즐기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해지려면 좋아하는 것들을 더 자주 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 있다. 정말로 단순하고 명쾌하다. 결국엔 좋아하는 것들이 많은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좋아하며 앞으로도 내 인생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좋아하는 데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이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때로는 용기도 필요하다. 나 자신을 믿고 이것들을 즐기는 마음. 그래서 오랫동안 좋아한 무언가에는 깊은 이야기가 있다. 무수한 상황들에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지켜낸 깊은 애정이 있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들은 내가 즐거울 때 더욱 즐겁게 해 주고 힘들 때 나를 지켜주고 끌어올려준다. 이 소중한 것들을 내가 계속해서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좋아하며 살고 싶다. 내가 즐거운 순간들을 스스로 많이 만들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