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글쓰기 #2
<나를 돌보는 글쓰기> 캐슬린 애던스 지음, 신진범 옮김
-스트레스를 줄이고 내적 평화를 찾게 해주는 366개의 글감
1주 2일 차
느낀 점 쓰기 (reflection write)
1일 차에 쓴 글을 읽어보세요. 당신에게 어떤 작용이 일어났나요?
글을 쓰는 것을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만
쓰고 나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내 안에 이런 생각이 숨겨져 있었구나.'
오래전 일기나 메모를 마주하곤 내가 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니
분명 내가 쓴 글인데도 낯설 때가 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된다.
글을 쓰고 나면 생각이 정리되곤 한다.
머릿속에서 엉키듯 떠다니던 있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연필 끝으로 내려와 글로 정리된다.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이 유명해지고 그것을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모닝페이지를 써 본 적이 있다.
비몽사몽 하며 하얀 종이를 앞에 두고 처음에는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생각을 적었다.
아이들 이야기를 적다 보니 이런저런 글들이 써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셋이니 한 명씩에 대한 이야기만 해도....^^;;)
그리고 고민들이 쏟아져 나왔다.
머뭇거리던 연필과 저릿한 마음을 느꼈다.
하지만 페이지의 마지막에 다 달았을 때는 그 고민에 대한 해결방법들이 종이 위에 적혀있었다.
해답은 이미 내 안에 있었던 것이다.
글을 쓴다는 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