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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재홍 Oct 07. 2023

내 서비스 만들기 #1(개인 블로그)

개인 블로그 개발

해당 글은 2021년 4월 14일에 개인 블로그에 미리 작성된 바 있습니다.


2020년에 재미 삼아 파이썬으로 이것저것 추출도 하고 자동화를 하던 중, 뭔가 다른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웹사이트 개발'에 관한 영상을 봤다.


https://youtu.be/4qitjuT0UFg?si=ySV5Rd_vwAyGLvLA

파이콘 발표 영상 '개발자 없는 통계업무 부서에서 통계업무도구 만들기'

영상에 나오는 발표자분도 나와 마찬가지로 비개발자 출신인데, 통계 부서에서 근무를 하셨었다.

통계 업무 중에 '파이썬을 활용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셨었고, Django라는 파이썬 기반 웹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자동화나 슬랙 연동을 통해 업무 하는데 굉장히 효율적일 것 같은 SaaS 웹사이트를 만드셨다.


당시 영상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첫 번째: '와... 대단하다.'

두 번째: '근데, 저분도 비개발자 출신으로 독학해서 만드셨는데?'

세 번째: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 나만의 웹사이트!'


그리고 이것저것 구글링 하기 시작했다.

'웹프레임워크가 무엇인지, 웹사이트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백엔드/프론트엔드?, Django는 무엇인지' 등등 알아다가 보니 코딩 관련 인터넷 강의 플랫폼 인프런(Infrean)에서 발표자분이 알려주는 'Django와 Bootstrap으로 개인 블로그 만들기' 강의를 발견했다.


'한 번 도전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고 결제해서 따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웹사이트에 대해 진짜 1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으면서 따라 만들려니 많이 힘들었다.

'하루에 1시간씩만 꾸준하게 한 달 동안 해보자'라는 식으로 했는데, 결국 중간에 그만뒀다... ㅋㅋㅋ


그리고 1~2달 뒤, 생각해 보니 그동안 강의 들었던 게 아깝다는 생각에 다시 시작했다.

처음 강의 한 바퀴를 다 듣고 따라 만드는 데는 뭐가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일단 그냥 따라 만들었다.


중요한 건, 내가 생각한 구조의 나만의 웹사이트를 개발하는 것이어서, 강의를 처음부터 다시 들으면서 비슷한 모양과 구조의 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래도 두 번째로 강의를 듣는 거여서 생각보다? 빠르게 2~3주만에 만들었다)


www.jaehongkoo.com이라는 주소로 만들었고

(이제 브런치를 개인 블로그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 앞으로 곧 위의 도메인과 서버는 닫을 예정이다)

블로그는 크게 5개의 화면으로 나눠봤다.


개인 블로그의 상단 메뉴 화면

1. 상단 메뉴(NavBar)

각 메뉴와 목차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메뉴 버튼을 만들었다.

- 'AllAuth'을 활용해 카카오와 구글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다.

- 카테고리명, 태그명, 글 제목/내용에 따라 검색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만들었다.


개인 블로그의 글 목록 화면

2. 글 목록(PostList)

- 각 글마다 카테고리, 제목, 내용, 작성자, 조회수, 읽는 시간, 댓글 수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 1개의 목록에는 8개의 글만 보이도록 여러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페이지네이션(Pagination) 처리했다.


개인 블로그의 글 세부 화면
개인 블로그의 댓글 화면

3. 글 세부 화면(PostDetail)

- 글 목록에 있는 글을 클릭하면 이동하는 화면이다.

- 글 목록과 마찬가지로 여러 요소를 볼 수 있다.

- 카카오 브런치와 비슷하게 글을 아래로 내리면 상단의 게이지바가 채워지게끔 만들었다.

- 로그인한 유저는 글에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다.


개인 블로그의 글 작성 화면

4. 글 작성 화면(PostForm)

- 글을 작성할 수 있는 화면이다.

- SummerNote라는 것을 활용했는데,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하...)


5. 하단 화면(Footer)

- 블로그의 최하단 화면이다.

- 글 목록에 있는 사진 8개를 묶어서 보이게끔 만들었다.

-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계정도 연동했다.


나중에 다 만들고 나니, 정말 뿌듯(?)했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어쨌거나 마라톤을 완주한 기분이랄까?!


개인 블로그를 구글서치콘솔까지 연동하고 나니, 구글 검색에 개인블로그가 노출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연락을 받았다.

- 배달의 민족 데이터 어떻게 추출했는지?(특히, 배민 관련 글은 조회수가 4,000회가 넘었는데 직접 추출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 채용? 스카우트?에 관한 연락도 종종 받았다.

- 특히, IT 서적 출판사인 '비제이퍼블릭'으로부터 집필 제안을 받았고, '예제부터 배우는 거꾸로 파이썬'을 집필할 수 있었던 큰 기회를 받았다.


아마 우연히 위의 '이성용'님이 발표하셨던 파이콘 영상을 보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까지도 웹사이트를 개발하지 못했을 수 있다.

(ㅋㅋㅋ그래서 감사한 마음에 마지막에 아래처럼 저자님께 자랑?도 했다)


단 돈 몇만 원에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이성용'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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