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학원을 골라야 할까요?
2-3년 정도 거의 매일 구글, 네이버, 유튜브 등 각종 포털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다 찾아가며 리서치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대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엥 하버드대학교, MIT, 스탠퍼드는 왜 지원하는거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알려주세요! 다른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합격했던 대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MIT에 진학해서 석사 졸업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합격한 University of Michigan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대학원 학비가 굉장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받고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굉장히 감사한 일이였고 미시건대학교 관련해서 제가 아는 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미시건대학교는 명문대학교입니다. 미시건주에 위치해있고, 제가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데, 미국 어디를 가도 저 M자 로고를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거나 차에 로고를 붙이는 등 애교심도 대단한 학교입니다. 저는 미시건주에 가본적이 없는데도 저 로고 굉장히 자주 보입니다. 미시건대학교 네임밸류의 파급력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미국 유학을 했거나 미국 유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는 대학입니다. 미시건대학교를 나왔다면, 대기업 임원들도 인재라며 치켜세우는 학교입니다.
제가 실제로 한국 대기업을 다녔을 때, 대기업 임원분께서 "우리 팀에 미시건대학교 석사 출신 인재도 있어!"라면서 저를 영입하려고 하신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인재라는 분은 MSI 출신이셨습니다.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신 분은 젊은 임원이자 코넬대학교 석사 출신으로, 굉장히 똑똑하고 멋진 분이셨습니다.
미시건대학교 MSI 석사를 하신다면,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테크 업계에서 명문대학교를 졸업했다는 프레스티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학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UX 디자이너로써 커리어적으로 성공하고 싶으시다면 학교의 대중적인 인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업계 인식이 중요합니다. 사실상 대학교 대학원 자체를 안 졸업해도 UX적으로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만 학교 네트워크를 신경쓰시는 분이라면 미시건대학교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시건대학교의 MSI 프로그램이 Library Sciences에서 파생된 것으로 압니다. 옛날에 인터넷이 별로 발전하기 않았을 때 정보를 얻으려면 도서관을 갔습니다. 도서관이 정보의 보고였죠. 수많은 책이 모인 도서관에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으려면 정보의 구조가 중요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 도서관의 정보(Information)가 더욱 사용자 친화적일 수 있도록 연구를 했습니다.
이것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미시건대학교가 정보 구조 및 사용자 친화적인 연구에 전통이 깊은 대학교라는 뜻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테크니컬한 UX를 더욱 하고 싶다면, 카네기멜론대학교처럼 공대에 프로그램이 속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구가 공대 소속 프로그램의 연구보다 상대적으로 덜 테크니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시건대학교 MSI가 2021년 기준, 취업률이 100%입니다...
미시건대학교 MSI에서 졸업생들이 어디 취직하는지 레포트를 매년 발간하는데, 취업되는 회사들도 대단하고, 무엇보다도 취업률 100%...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취업률 100%인 곳에 다니는 느낌... 일단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석사 졸업 후에 빠르게 취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또한, 장학금의 기회가 타 대학원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체 합격생의 1%에게 전액 장학금을 수여하고, 전체 합격생의 5%에게 반액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시건대학교 MSI는 규모가 굉장히 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전액장학금을 전체 합격생의 1%에게만 준다고 해도, 1명 이상입니다.
장학금을 못 받았다고 해서 참고로 끝이 아닙니다. 미시건대학교에 석사 입학하면, 다양한 연구조교(RA) 기회가 있고, RA로 채용이 될 시에는 학비 전액 면제 및 매달 월급 같은 Stipend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시건대학교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대학인데 연구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경력도 쌓고 학교도 무료로 다니고, 월급도 받고, 거의 이직하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미시건대학교 MSI 관련된 정보가 많이 없는 편이였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다른 학교를 선택했지만, 미시건대학교에 갔더라도 굉장히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석사 졸업할 때까지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취업률 100%.
지원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더 알고 싶으신 정보가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확인하고 포함해보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