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4년간 거주하면서 8살, 5살 두 아이들과 인도 전역을 여행했어요.
저에게 인도는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미지의 나라였거든요.
인도의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를 받아들이느라 4년이 얼마나 짧게 느껴지던지!
참 다행스럽게도 두 아이들은 저와 함께 하는 인도 여행을 좋아했고,
고1, 중1이 된 지금도 저와 함께 인도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빠지곤 합니다.
얼마 전 딸아이가 학교 수업 시간에 인도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셋이 함께 공연했던 인도 노래를 틀어, 셋이 흥얼거리며 춤을 추며 까르르 웃기도 했지요.
누군가는 아이들과 인도 생활을 하는 게 힘들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힘든 점을 찾자면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그 어떤 상황이 주어진다 해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즐긴다면,
그 태도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도 엄마인 저처럼 인도를 참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셋이서 함께 했던 여행에서 저희 셋의 기본 포즈였어요.
꼬꼬맹이었던 아이들과의 추억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네요.
그때의 그 즐거움을 추억하며...!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은 티마스터 바유, 이유진입니다. 한 잔의 차로 세상을 힐링하고자 합니다. 차(Tea) 교육, 기획, 행사 등 차를 매개체로 하는 다양한 일을 16년째 하고 있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