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PFP Project

by 종우

NFT가 유행이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SNS에서 사람들과 그림을 나누는 활동 자체가 ‘PFP(Profile Picture)’였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무엇인가 해야된다는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PFP 프로젝트들은 스스로를 투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외계인, 원숭이, 괴물 같은 캐릭터를 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저걸 정말 프로필로 사용하는 이유가 비싸 보이기 때문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콘텐츠 회사에서 NFT 제작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요청받은 프로젝트는 ‘좀비물’이었는데, 저에게는 꽤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프로젝트 담당자분은 피를 더 추가하고, 훨씬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원하셨지만, 제 그림 스타일로는 그렇게 연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제안을 드렸어요. 좀비 캐릭터 중 한 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담아보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는데, 결국 프로젝트는 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분들은 정말 호러에 진심이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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