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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연 Aug 22. 2022

이해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순간이 올 때면

그 마음을 인정하려 한다.


안을 수 없을 정도로 날이 선 순간도

차마 버리지 못했던 못난 모습도

나를 이루는 조각이라는 것을 안다.


그런 날이면 그저

이런 나도 있고, 저런 나도 있구나.

이런 나도 나고, 저런 나도 나구나.

이 순간을 받아들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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