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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강호동은 실패를 먹었다

실패는 없고 과정만 있었다

천하장사 강호동과 개그우먼 조혜련의 대화 소개하는 영상을 봤다

호동 : 혜련아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지?

혜련 : 그렇지, 성공과 실패가 있지.

호동 : 틀렸다.

혜련 : 뭐가 틀렸니.

호동 : 성공과 어떻게 실패가 있노?

뭐가 실패고?

대학 떨어지면 실패가?

취직 안되면 실패가?

인생은 성공과 과정만 있지.


처음에는 강호동의 말이 멋져 보이면서도 와닿지 않았다. 나는 39살, 45살에 큰 실패를 했고 실패는 실패일 뿐이었다.

강호동을 다시 떠올렸다. 강호동은 천하장사가 되기 전에 수없이 모래판에서 패배를 했다. 또 국민 MC가 되기 전에 낯선 방송환경에 좌절했을 것이다. 강호동은 실패를 받아들이고 몸에 흡수했다. 씹어 삼킨 실수를 바탕으로 더 발전한 것이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것을 에너지로 바꾼다. 단 하나 끝까지 버틴 사람만이 그것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나도 조금씩 버티고 있다. 무 힘들면 늘 하루만 버틸 것이다. 그리고 내일이 오면 또 하루 틸 것이다. '멈추면 실패가 되고, 끝까지 버티면 과정이 된다.'

하루만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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