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라도 있어야 살아남는다
배우 차승원이 한 말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직장인들이 공감하면서 자신도 그렇게 살아왔다고 한다.
"능력이 없으면 열정이 있어야 되고,
열정이 없으면 겸손하기라도 해야 하고,
겸손하지도 못하면 눈치라도 있어야 되거든."
처음엔 능력이 없어도 괜찮다. 눈치만 있어도 된다. 눈치는 살아남는 기술이고 세상을 바꾸는 첫 감각이다. 누군가의 표정에서 마음을 읽고, 분위기 속에서 흐름을 읽는 일. 그 작은 눈치 하나가 사람을 성장시킨다. 눈치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겸손을 배우게 된다.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듣고, 더 배우려 한다. 그게 겸손이다.
겸손은 열정을 낳는다. 남들처럼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이 곧 열정이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열정은 능력이 된다. 작은 눈치로 시작한 하루하루가 겸손을 거쳐 열정으로 타올라 결국 능력으로 이어진다.
현재 열정과 능력이 없어도 버티면 된다. 세상은 눈치 있게 배우는 사람을 더 기억한다. 지금 당장 능력이 없다고, 열정이 식었다고, 자책하지 말자.
눈치를 키우자. 그 작은 감각이 나를 이끌어 준다. 눈치는 겸손이 되고, 겸손은 열정이 되고, 열정은 결국 능력이 된다. 큰 성장도 작은 눈치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