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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답은 셋 중 하나야!

스페인 워킹홀리데이 40일째

이제 워홀을 온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만큼 잡을 시기다.

40일.. 이란 시간이 흐르니

그만한 무게로 다가오기도 한다.


얼마 가져오지 않은 돈이 다 떨어져간다는 것..

주식계좌에 돈을 가져다 쓰고 싶지 않다는 것..

어디를 가야할지 결정을 못 한 상태라는 것..


그런 것들이 겹쳐 오며

일을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이 반복되니

세가지로 생각이 좁혀졌다.


1,

웨이트리스, 리셉션 뭐든 취직을 한다.

저녁 쉬는시간에 춤수업을 다닌다.

(예상치 못 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지 않다.)


2,

낮에는 한국어를 가르치고,

저녁에는 춤을 가르치는

완전 독자적 비즈니스를 해본다.

(예상치 못 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적당하다.)


3,

월드팩커스를 통해 자원봉사를 다니며

돈을 번다는 개념이 아닌

안 쓰고도 살 수 있다는 개념으로

다양한 곳을 여행한다.

(예상치 못한 일을 마주할 확률이 가장 높다.)


생각보다 스페인 임금이 엄청 낮지 않아서

한국보다 높기까지 해서

1번 선택지도 아주 만족스럽게 고려할 사항이고,


2번은 정말 온라인 마케팅, 사람과의 만남에

아주 많은 적극적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마음만 먹으면 1달안에 시스템 만들고,

2달안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3번은 복불복일 확률이 정말 높다.

그런데 시골에 가서도 국게적으로 모여있는 젊은이들이

있으면 정말 재밌는 모임이 될 것만 같다.

대학을 안 다녀 MT를 안 해봐서인지

그런 풋풋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감성이 궁금한 것 같다.


오늘은 이만 자고

내일 또 나에게 어떤 생각이 일어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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