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쩨이 Jul 20. 2020

일본 대학원, 일본에서 자취하기

2. 집 구하기 꿀팁

인터넷을 활용합시다.

정보화 세계에 살고 있다 보니 인터넷으로 타국의 부동산 정보도 알아볼 수 있다. 

일본에도 다양한 부동산 관련 홈페이지가 존재하니 자기가 가고자 하는 위치에 따른 월세에 대한 정보를 미리 검색해볼 수 있다. (ex: https://www.homes.co.jp/)

(직접 부동산에 가야 알 수 있지만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넷상에서 보이는 물건이 가끔 외국인이라 심사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건물 외향과 집 안만 보는 것이 아니고 구글맵으로 주소를 찍고 동네를 한 바퀴 훑어보는 것도 추천!


음식점과 같은 건물은 가급적..

홋카이도를 제외하고 아주 높은 확률로 길에서 만나도 무서운 커다랗고 날 수 있는 ㅂㅋㅂㄹ가 나올 수 있습니다.


1층은 가급적..

여자 혼자 산다면 더욱더 1층은 피하는 걸 추천하는데,

벌레가 나오기도 쉽고 도둑이 들기도 쉽기 때문에 가급적 2층 이상으로 구하기를 추천.


꼭대기 층도 가급적..

꼭대기 층은 여름에 더 덥고 겨울에 더 춥습니다..


타타미

타타미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전통식 바닥재를 말한다. 한자로는 첩으로 쓴다. 속을 볏짚으로 5 cm 정도 두께로 채우고 겉에는 골풀 돗자리를 씌워 꿰매 직사각 형태를 띤다. 둘레에 선을 두르는 단을 붙이는데, 단은 명주 ·삼베 ·무명 등 천을 이용한다. 출처 : 나무위키


흔히 일본 관련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에 돗자리 같은 게 깔려있는 이미지의 그 돗자리 같은 게 바로 타타미인데 속도 겉도 결국 벌레가 살기에 최적화된 녀석이고 수명이 있는 녀석이라 관리를 제대로 못해주면 벌레집이 될 수도 있고 수명이 정해져 있다 보니 잘못하면 시키킹이 한 푼 안 남고 사라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끔 월세가 저렴한 경우에 타타미가 깔린 경우가 있는데 웬만하면 마루를 추천한다.


세탁기 두는 곳이 어디에 있는지

베란다에 있으면 세탁기가 망가지기 쉽고 세탁이 내 의지가 아닌 날씨의 의지에 따라 행해질 가능성이 있음.


건물 오토락

건물에 들어갈 때 오토락이 있는 건물과 전부 오픈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면 역시 방범상의 문제 그리고 이상한 방문원을 만날 가능성도 현격히 떨어지므로로 오토락이 있는 건물을 추천한다.


무인 택배함

일본은 택배 배달시 수령인이 없으면 놔두고 가는 케이스는 거의 없고 다시 방문할 일정을 정해야 하는데

무인 택배함이 설치되어있는 경우 여러 의미로 재방문할 필요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이사는 가급적 낮에

일본은 전등도 본인 사서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밤에 이사하면 깜깜한 어둠 속을 헤매야 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낮 중에 다 해결할 수 있도록 낮에 이사를 해두길 추천.


이사를 결정하기 전에 물건을 꼭 직접 보기.

채광 및 소음 정도는 직접 들어가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므로 직접 가보길 추천한다.

벽에 곰팡이가 슬어있으면 그 집은 그냥 곰팡이가 생기는 집이니 추천하지 않고,

나처럼 벌레를 공포증 정도로 싫어하는 경우 방에 들어가서 벽면이나 구석에 후추가루보다 조금 굵은 검은 가루 같은 게 떨어져 있다면 ㅂㅋㅂㄹ의 배설물일 확률이 매우 크므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길.


해외에서 집 구하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결국 집 구하기이다.

한 달에 20만 엔이 넘는 집을 구할 수 있다면 사실 어디서 어떤 물건을 구해도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닌 경우 가성비를 잘 따져서 물건을 구해야 하는데 자기가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을 잘 따져서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일본 대학원, 일본에서 자취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