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손 잡는 모양에 따른 그립 종류
골프 그립
골프를 접하면 가장 먼저 클럽의 그립 잡는 방법이다. 스윙의 문제가 있을 때 가장 기본인 그립부터 점검한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프로선수 중에 전통적인 방법을 벗어나 잡는 경우도 있으면 우승까지 하면서 그립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하고 있다. 손 부상과 움직임에 제한이 없다면 전통적인 방법을 따르면 될 것 같다. 골프도 꼭 이렇게 해야 하는 법은 없다. 기본은 존재하지만 누구나 똑같이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손의 잡은 모양에 따라 스트롱 그립(strong grip)그립, 뉴트럴 그립(neutral grip) 그리고 위크 그립(weak grip) 그립으로 분류 할 수 있다.
스트롱 그립(strong grip)
초보 골퍼, 주말 골퍼가 가장 많이 잡는 그립이다.
1. 왼손을 그립에 올린다.
2. 양손(엄지와 검지) V 라인은 오른 어깨를 향하며, 라인은 서로 평행하게 잡는다.
3. 왼손 등이 하늘을 보는데 왼손 너클(Knuckle, 볼록한 부분)이 하늘을 향해 2~3개 정도 보이면 좋다.
4. 오른손은 하늘을 보게 잡는다. 앞에서 언급한 양손의 V라인은 평행해야 한다.
스트롱 그립은 손의 회전(로테이션)에 많은 도움을 준다. 슬라이스를 방지해준다. 아주 심한 스트롱 그립은 클럽이 닫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주말골퍼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스트롱 그립이 심해서 악성 훅을 발생한 적이 거의 없다. 심한 덕 훅(duck hook)이 난다면 그때 그립을 풀면 된다(뉴트럴 그립으로 변경하는 뜻).
*막간 골프용어
훅(hook)_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볼 구질을 말한다. 덕 후(duck hook)_거위의 목처럼 휜다고 해서 붙은 용어다. 그만큼 왼쪽으로 엄청나게 많이 휜다는 말이다.
슬라이스(slice)_훅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쉽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볼 구질이다. 주말골퍼 95%가 슬라이스로 고생한다. 속어로는 개 슬라이스(slice), 개 훅(hook)이라고 쓴다.
뉴트럴 그립(neutral grip)
프로선수가 사용 주말골퍼에게 권하지 않는다. 이유는 손의 회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슬라이스를 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1. 위에서 고개를 움직이지 않고 직선으로 내려볼 때, 왼손 등 너클(Knuckle, 볼록한 부분) 1~2개 보이도록 잡는다.
2. 오른손바닥이 목표(타켓) 방향을 하게 잡는다.
3. 양손 V라인이 오른쪽 입술 끝으로 향한다.
위크 그립(weak grip)
손목 사용이 원할하지 않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린 주변 벙커샷, 로브 샷에 활용되기는 하지만 주말골퍼에게 권장하지 않는다.
1. 왼손등은 살짝 바닥쪽을 향하게 잡는다.
2. 오른손바닥도 왼손과 같은 방향, 바닥을 향한다.
3. 양손은 마주 보게 잡고 V 라인은 왼쪽 어깨에 위치시킨다.
4. 왼손등을 내려다볼 때, 너클(Knuckle, 볼록한 부분)이 1개 정도 보인다.
다음 시간에는 손을 잡는 방법에 따라 오버랩핑 그립(overlapping grip), 인터락킹 그립(interlocking grip) 그리고 텐 핑거 그립(ten finger grip)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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