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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어클락 May 01. 2016

봄의 만발과 타미솔져x2

전동킥보드 / 소니 A7M2, 50.4ZA



어느덧 중간고사도 지나가고 마음 편히 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눈 앞 가득했던 탁탁한 미세먼지와 황사도 어느새 지나가고, 청량한 하늘과 따뜻한 바람이 분다. 그러고 보니 단대 폭포공원에도 알록달록한 꽃들도 이미 만발이다. 취업에 고민이 큰 4학년인지라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간다.


전동 킥보드에 관심이 가, 처음으로 이노킴 퀵 2를 구매했던 지가 몇 주 전이다. 10km 내외의 거리는 대중교통보다 훨씬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과 질소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이용수단이라는 점이 내겐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등판력이다. 우리 학교 언덕이 아마 20도 정도의 오르막길인데, 나의 덩치 때문인지 킥보드가 빌빌 거리며 언덕을 오른다.


대안을 찾던 중에 국산 제품은 타미솔져라는 전동 킥보드를 알게 됐고, 기회가 잘 맞아 러블리 베이지 색상의 타미솔져x2를 구매하게 됐다. 킥보드 덩치와 무게 자체가 갑절로 커졌지만 안전감과 만듦새, 그리고 등판력은 아쉬움이 없을 정도다. 



오랜만에 상훈이가 학교로 놀러 왔다. 정말 오랜만에 본다. 1~2년만?? 휴학하고 한창 취업 준비 중인 친구들, 후니도 그중 한 명이다. 일단 모이면 옛 이야기로 운을 띄우고 서로 고민을 털어내고 위로가 오간다. 어떻게 하나도 변함이 없는지.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목욕탕에 가 피로도 씻어내고, 옛 추억을 살려 pc방도 가고, 치킨도 먹고 ㅎㅎ 오래간만에 스트레스를 날렸다.



제이어클락 사진, 박희재.



2016년 4월, 메탄권선역.




제이어클락 사진, 박희재.



타미솔져x2, 튼튼한 구름이라는 뜻으로 "트름"이라고 부른다.



상훈이와 pc방에서.





글 그리고 사진. 박희재(제이어클락)
사진. SONY A7m2

렌즈. Carl Zeiss Planar 1.4/50

공간. jayocl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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