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외여행을 시작하게 된 이유
이 매거진을 만들기 전에, 내가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다. 어릴 때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처음 보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보면서 해외에 대한 상상을 키웠다. 그렇게 상상으로만 가득 찬 해외를 실제로 처음 가게 된 게 고등학교 2학년때였다. 꿈만 꾸던 나의 첫 해외여행지는 미국에 하와이였다. 여행 갈 준비하는 전날부터 이미 나 혼자 상상 속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다. 긴 비행시간은 비행기 모니터 속 많은 영상들과 끊임없이 먹을게 나오던 기내식으로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의 첫 해외여행의 일주일은 7시간처럼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행을 갔다 와서도 여행에 대한 추억은 생각보다 오래갔다. 엄마, 언니, 이모랑 같이 갔던 하와이 여행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추억으로 등장하는 우리들의 대화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아빠도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일본 오사카에 여행을 갔고, 그때의 순간들도 너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그렇게 2번의 좋은 기억들이 성인이 된 이후 나에게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 주었다. 그게 바로 매년 1번 이상의 해외여행이었다.
국내여행도 물론 좋아하지만 국내 여행에는 없는 해외여행만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다. 그 문화가 좋던 나쁘던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다 보면 그 나라만의 다양한 문화와 정서가 있다. 그걸 직접 접하고 느끼는 게 좋다. 나라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때면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된다. 그래서 조금 더 오래 기억하고자 내가 느낀 여행의 감정들을 기록하려고 매거진을 만들었다.
지구를 걷다는 직접 여행한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여행 코스도 기억이 나는 대로 소개하려고 한다. 그 외에도 여행비용이나 여러 느낀 점도 담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