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 교토
일본은 영어권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행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항공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한국에 많이 전파된 맛있는 일식과,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 안전한 치한 등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여행지는 3곳이 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항공비이 저렴한 후쿠오카, 놀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오사카, 일본의 수도 도쿄가 있다. 이번 여행은 오사카, 교토 여행이다.
2023.11월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당시 평일에 하던 공부가 끝나면서 시간이 생겼었다. 주말에는 알바를 했는데 그때 만난 이모님이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고 얘기한게 플래그였다. 그 후, 퇴근하면서 일본인 친구에게 11월에 일본여행 갈 거라고 무작정 이야기했다. 그날, 바로 친구가 놀러 오기 편한 오사카행 비행기를 예매했다. 그렇게 나 혼자 여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4박 5일)로 다녀왔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 후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교토로 향했다. 친구는 수요일에 오사카에서 만나기로 해서 교토에서의 2박은 완전히 혼자 지내는 상황이었다.
교토에서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위치는 기온 거리 쪽의 게이샤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숙소에서 걸어서 조금만 가면 가와라마치 거리와 호칸지(야사카의 탑), 기요미즈데라, 야사카 신사를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밤이 되면 골목 특유의 일본 분위기가 살아났고, 실제 숙소로 가는 길에 인력거와 게이샤도 봤다. 뜻밖에 풍부한 경험을 해서 여행의 시작이 즐거웠다.
교토의 밤 골목
기요미즈데라
니넨자카, 산넨자카
호칸지(야사카의 탑)
야사카 신사
테라마치
혼자 여행의 장점이자 특징은 자유로운 경로였다. 오직 나만을 신경 쓰면 되기 때문에 선택에 있어서 빠르고 계획보다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교토에서는 딱히 여행 계획도 안 세웠다. 자기 전에 간단히 하고 싶은 것들만 정리했고, 식당이나 음식도 길 가다 맛있어 보이는 곳에 들어가 밥을 먹었다. 목적지를 정하고 가는 게 아닌 발이 가는 대로 산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