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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네스 Oct 06. 2024

제주도의 공간

떠돌이의 여행기


24년 9월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는 스노클링과 981 파크에서 레이싱과 서바이벌이었다.


숙소 바로 앞에 스노클링을 위해서 두 명이서 이박에 삼만 원을 하는 숙소를 예약을 했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더 열악하긴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7시 바로 걸어서 판포포구에 뛰어들 수 있어서 전 날의 불쾌감은 금세 녹았다.

특히 바위가 있는쪽에 물고기가 보였는데 노랑색 파랑색 줄무늬의 열대고기도 보였다.

스노클링을 새로 사왔는데 눈이랑 입에 자꾸 물이 들어왔고 차가운 바닷속은 발이 닿이지 않아 바위 위에서 겨우 숨을 고르며 열대어들을 보았다.


981 파크

레이싱을 하고나면 올라가는 길은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게 머신러닝 시킨것인지 탁 트인 전경을 사진찍으면서 갈 수 있다.

평소 오락실에 가면 항상 자동차 게임을 하고 총싸움을 하곤 했었는데 여기선 나의 어릴 적 게임이 실제로 구현되게 해 준 현실 공간 같다. 비록 카트가 내려갈 때 커브길이 생각보다 빨라서 브레이크를 꽤 밟아 경기기록은 빠르진 않았지만 재밌었다. 서바이벌에서는 자리를 잘못 잡아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 많이 죽임을 당하고 생각보다 많이 격추하지 못하서 아쉬웠다.


일몰이 멋있는 농사컨셉의 베이커리 카페- 제주당

제주당은 내가 가본 카페 중에 일몰과 인테리어가 가장 크고 멋진 곳이었다.

실제 농사를 할거같이 생긴 트렉터와 농사 컨셉의 인테리어가 멋지다.
유럽 시장컨셉의 바구니와 과일 모양의 빵도 너무 카페 인테리어와 잘 이루어졌다.


일몰을 넋놓고 보다가 카페 안에 못들어가고 계속 지켜보며 감탄을 했다.
해가 진 후에는 카페 내부의 조명이 밖의 은은한 풍경을 비추어 주었다.



물멍 하기 좋은 제주도 카페- 오른 orrrn

창 밖으로 보는 풍경도 좋았지만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도 전부 신경 쓴 거처럼 보였다.

바로 앞에 흐르는 물을 보면서 쉬어 갈 수 있는 곳
계단 층 사이에 남는 공간은 베이커리 공간으로 두었다.
1층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공간은 좁은 화장실에서 나와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두었다.



건축가들의 공간- 글라스 하우스, 유민 미술관

휘닉스파크 쪽에서 셔틀을 타거나 걸어야만 볼 수 있는 글라스 하우스. 건물 끝에는 바다가 광활하게 보인다.


글라스 하우스에서 다시 올라가면 이타미 준의 유민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공간
좁은 가로 창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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