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네스 Jan 01. 2025

모던가구와 현대식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페

하남 미사에 있는 모던 디자인 카페 하우스

새해 1월 1일을 맞아 해돋이는 보지 못했지만, 해가 뜨는 걸 지켜보다가 다시 잠들었다.

새해 집에 가만히 있기보다는 좀 더 의미 깊게 보내고 싶어서 카페에 가기로 했다.

미사호수공원 앞에 있는 카페인데 상가에 있어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멀리서 보이는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아 보여 갑자기 기대가 커졌다.

계단 대신 벽의 장식처럼 느껴졌고, 하얀색 배경에 여러 디자인 오너먼트들로 꾸며졌다.

바르셀로나 체어나 여러 디자이너들의 의자들이 보였고, 의자 디자인들은 전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의자는 실버톤으로 맞춰 통일감이 들었다.

주인장의 스토리를 담은 장식들이 선반 위에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다.

계단으로 올라갈 때도 작은 장식들이 2층으로 올라가 보고 싶게 만들었다.

망월천이 보이는 테라스. 날씨가 좋아지면, 테라스에 나가 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2층은 1층보단 작지만 책들과 장식용품들이 재밌게 배열되어 있었다.

바르셀로나 데이 배드 등 디자이너 의자들이 많은데 다 진짜라면, 의자만 하더라도 가격이 꽤 나갈 듯하다.

이곳에는 ‘편안한 휴식’을 모토로 차분한 공간을 지향해서,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소리로 대화를 부탁한다고 적혀있다.

라즈베리 피스타치오크림 케이크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로만 이뤄져 있는데, 새콤달콤하게 씹히는 라즈베리와 피스타치오는 최근 먹은 피스타치오 케이크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커피 잔이나 포크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 느낌이 받아 디테일이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 편안한 카페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