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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통한다는 것

꿈을 향해 가는 동안 만난 귀인

가슴속 품고 있던 꿈을 하나씩 꺼내 삶으로 만드는 나는

코로나19가 오기 직전 액세서리 브랜드 [피날레]를 시작했다.

물론 코로나19를 정통으로 맞아서 계획처럼 되진 않고 있지만 감사하게도 여러 유통센터에서 불러주셨다.

한 달 프로젝트.

주변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꾸려가는 사장님들 말로는

브랜드 초창기에 쉽게 오는 기회도 아니지만  내가 참 무던히도 잘 해내고 있다고 하신다.


언제나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어서

촘촘한 나의 타임테이블에 딸의 아동학대사건이 터지면서 삐그덕을 넘어 산산조각이 나고야 말았다.


도미노처럼 덮치는 일정들을 하나하나 쳐내며 아픈 아이를 케어하며 부서져가는 멘탈을 온몸으로 맞서길 어언 세 달.

기회고 나발이고 계약 파기를 간절히 원했건만 나는 결국 안양 엔터식스에 앉아있다... ㅎㅎ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컨디션 난조로 마음까지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지던 그때 만난 무지갯빛 그녀.


가끔 이 자리를 지켜내는 것은  

단지 소비를 위한 액세서리가 아닌

만들면서 담은 의 마음을 느끼고 알아주는 나와 비슷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그녀들은 단 한 마디로, 감탄사나 추임새뿐으로도 진하게 마음을 울린다

정확하게  마음을, 목적을, 방향을 알아차리고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설렘으로 가득하던 찰나가 지나고 나면 마음에 무지개가 여운으로 남는다.


무지개는 새로운 영감을 준다

새로운 창작을 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판매를 위한 그곳은 어쩌면 나에겐 맞지 않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만난 무지개는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쑥스러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해야겠다

덕분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최고 #마음을울리는사람 #공명

#우드악세서리_피날레 #마음을담아만듭니다 #영혼의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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