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55세 이상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 놓은 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초기 진입사인 넷플릭스는 지난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반강제 집콕 생활을 잘 버틸 수 있도록 해주었다. 코로나19로 OTT가 거의 필수재가 된 시점에 콘텐츠왕국 월트디즈니가 최근 한국 시장에 출시한 디즈니플러스는 당연 화제였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대를 막론하고 어렸을 적부터 익숙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디즈니의 OTT이니 당연 화제를 일으킬 법도 한 것 같다.
10살 즈음이었던 1990년대에는 미국하면 제일 먼저 떠올랐던 곳이 디즈니랜드였던 것 같다. 누구나 한번 쯤 꿈꿔보았을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 디즈니랜드는 아마도 1950년대 이후 태어난 미국인, 한국인 등 전 세계인들에게 미국을 대표해 떠오르는 곳이 아닐까 싶다.
어렸을 적 가족과 함께 한 해외여행 기억 언저리에 디즈니랜드가 있을 수 있고,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 쯤, 디즈니랜드 여행을 계획했을 것이고, 디즈니랜드에 가보지 못했을지라도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 알라딘, 덤보 등 디즈니 만화영화에 한번 쯤은 푹 빠져본 기억이 50대 이하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있을 것이다. 만화 영화가 아닐지라도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등 디즈니 캐릭터가 프린트 된 굿즈 하나쯤은 인생에 한번 쯤 소장해봤었을 것이다. 구찌와 디즈니가 콜라보를 했을 때 연령 불문 호응이 좋았듯 디즈니 캐릭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사랑 받고 있다.
디즈니랜드가 처음 생겼던 1955년 전후에 태어났던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미 은퇴자이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세대이다. 이들은 디즈니와 성장했고, 인생에 한번 쯤은 디즈니 캐릭터나 콘텐츠와 삶의 스토리를 꾸려왔다. 이들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좋아했던 것을 인생의 다음 무대의 스토리로 올릴 수 있도록 월트디즈니는 인생의 다음 장을 열고자 하는 55세 이상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스토리리빙(Storyliving)」을 최근 발표했다. 달리말해 어른을 위한 디즈니랜드를 주거형으로 만든다는 거다.
월트디즈니는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 제1호 스토리리빙 코티노(COTINO)를 필두로 이번 사업을 개시하였으며 55세 이상자를 위한 콘도미니엄, 1인가구용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용 건물 1900채로 이루어지며 멤버십 제로 해변 클럽하우스, 전용 해변, 수상 레크리에이션 등 디즈니사가 제공하는 전용 오락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외 쇼핑, 식사, 엔터테인먼트, 호텔 등 일반 대중도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패스를 운영 할 예정이며 수상활동이 가능한 비치파크 등도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거의 100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생산해 낸 월트디즈니는 스토리리빙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55세 이상자들이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써 나갈 수 있도록 디즈니의 마법을 만들어 갈것 이라고 한다. 스토리리빙 주민들이 그들의 삶을 최대한으로 살 수 있도록 디즈니만의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디즈니 브랜드의 웰니스 프로그램, 라이브 공연, 요리 교실,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에게 디즈니의 콘텐츠와 공간이 영원하다는 디즈니 만의 자신감과 55세 인구층에게 새로운 여가와 놀이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시장 니즈를 공략했을 스토리리빙.
디즈니랜드가 어린이들이 한번 쯤은 꿈 꿔보는 공간이었듯이 스토리리빙이 55세 어른들이 한번 쯤은 꿈꿔보는 공간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https://www.seniortrade.com/post/disney-enters-the-senior-living-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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