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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석 Mar 26. 2024

가장 큰 계명

고난주간 묵상 2

마가복음  12:30-31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내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묵상: 예수님은 공생애의 마지막 주간에도 예루살렘에서 예수님께 반대하는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도리어 책잡을 것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병에 걸린 사람이 자기 병 낫는 일에 관심이 없고 의사가 뭘 잘못하는 게 없는지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더러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리새인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희생제사보다 진심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 서기관을 “네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라고 칭찬하십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이것은 바로 주님이 보여주신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성도는 바로 이 십자가의 원리, 사랑의 법칙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랑의 순례자들입니다. 그러나, 삶 속에서 이 사랑을 실천하기가 녹록지 않습니다. 내 힘과 욕심에 의지하고 주변을 의식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 마음의 번잡함이 지나가도록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컵에 물이 차야 흘러넘치듯이, 내 안에서 주님 십자가 희생에 대한 고마움과 은혜가 찬송으로 장전되어 주의 영이 친히 그 방아쇠를 당길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 먼저 쉼 없이 우리 자신을 가르치게 하소서. 그 가르침이 넘쳐흘러 우리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배우고 함께 동역하는 신앙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도와주세요! 이 고난 주간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며 이 세상의 혐오와 차별이라는 못을 온몸으로 받아 구부려 사랑으로 화답하신 주님의 십자가를 잠잠히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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