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스트이십일 Jun 02. 2023

[칼럼] 컬러전도사 오현주, 8회. '나만의 색깔'

컬러전도사 오현주의 컬러 톡! 인생 톡!

“행복하지 않아요!”


타인이 보기에 너무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민경씨.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없다. 왜냐하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정작 그녀는 이혼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나 다움’이 없는 삶을 발견하고는 무기력에 빠져 버렸다. 


반면에 경제적인 여유는 없지만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지연씨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경제적 지원 때문에 가끔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인생에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옵션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가치와 우선순위에 달려 있다. 모두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내면의 만족감을 보장하지 않는다. 


때로는 더 많은 것을 갖고 있을수록 내면에서 불안함과 불만족감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인생에서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나 다움’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찾을 수 있을까? 바로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다. 나만의 색깔을 이해한다면, 그 색깔대로 인정하고 강점을 키울 수 있다. 

필자는 나 다움을 자신만의 빛과 그림자를 인정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내 장점과 단점을 인정하고 타인의 빛을 부러워하기보다 내 빛을 갈고 닦는 모습이 필요하다. 나의 빛을 감사하고 나의 그림자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며 빛나는 감정을 더 느끼도록 돕는 것, 바로 나 다움의 행복감을 맛보는 연습이다. 하지만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생각이나 사회적 기준에 맞춰서 살아가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것은 결국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나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를 알아가는 것은 가치 있는 경험이 되며,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나만의 색깔을 찾아보자! 나의 빛나는 장점을 기록하고 칭찬하며 나를 나타내는 색깔을 찾아보자. 그리고 부정적인 그림자 같은 마음은 '그래 그럴 수 있어'라고 인정해 주자. 인생의 완벽은 없다! 우리는 모두 내면에 나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내가 가진 색깔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인생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당신을 나타내는 색깔은 무엇인가!


포스트21 뉴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