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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th Jun 08. 2021

디제이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디제이는 클럽에서만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본래 디제이 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클럽,나이트 등과 같은 유흥문화가 먼저 떠오르는 것 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에서 디제이란 각종 브랜드행사,기업행사, 학교행사 등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브랜드 팝업스토어, 패션쇼, 학교 축제 등 사람들이 모여 즐거워하는 이벤트에는 디제이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고 더이상 밤문화, 클럽, 술등의 키워드와 어울리지 않아도 디제이는 충분히 그 단어로서 매력있는 단어라는걸 증명하고 있다.


가장 핫한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홍대에 무신사 테라스를 오픈하면서 공연장을 만들고 밴드, 가수, 디제이 볼거리 많은 이벤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노스트레스버거와의 협업에서도 디제이와 함께한 행사를 개최해 이목을 집중 받았다.


그 외에 수많은 곳에서도 디제이를 볼 수 있으며 더이상 디제이는 클럽에서만 볼 수 있는 직업이 아니게 되었다. 소위 말해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온 느낌이 강하게 드는것이다.




┃디제이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이러한 현상에 따라 디제이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들이 생겼다. 여름에 펼쳐지는 음악페스티벌은 락페스티벌에서 디제이 페스티벌로 바뀐지 오래고 디제이가 직업이라고 말하면 노는사람의 이미지가 강했던반면 이제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술을 파는 라운지에서만 있던 디제이들은 한가로운 오후의 카페에서도 그날의 바이브를 책임져 주고,

트렌디한 편집샵에서는 디제이들의 믹스셋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게 되었다.


BGM을 선곡하는 직업의 우대사항은 디제이경력이 있으신분 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기도 하고

음악 퍼블리싱을 하는 기업에서도 디제이들을 채용한다.


디제이라는 이력을 우대삼아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제잉을 취미로 즐기려는 사람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겹쳐 디제잉은 코인노래방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러 가듯이 하나의 취미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꼭 어딘가에서 음악을 틀어야만이 디제이인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믹스하고 그것에 대한 희열을 느낄때 그 사람은 디제이로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국내 디제잉장비 판매량은 꾸준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엄청나게 큰 파이는 아니지만 취미로 자전거를 타듯, 취미로 서핑을 하듯 디제잉도 하나의 취미생활로 자리잡고 있다.


디제잉 이라는 카테고리로 돈을 벌거나 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믹싱할 수 있고 새로운 음악을 찾는것에 재미를 느끼는 모든 이들은 이미 디제이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하나의 취미생활로 디제잉을 접해보는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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