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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Dec 06. 2020

진짜 행복을 찾아서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행복의 기준은 서로가 다르고, 한때 내가 행복의 기준이라 생각했던 것 또한 살다보면 때때로 변한다.

구불구불 인생의 길을 걸어가며 마주하는 일련의 사건들로 내 생각이 자라고 내 마음이 수없이 요동치며 변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좀 더 행복하기 위해 생각하고 부던히 노력한다.


행복은 뭘까?


난 어릴때는 마냥 노는게 행복했다.

친구들과 동네를 휩쓸며 실컷 놀다가 해가 지고서 돌아와 자는 걸 반복하던 초등학교 시절이 있었다.

학원 다녀올께요 하고 땡땡이 치고 친구들과 오락실로 우르르 몰려가 시간을 때우던 중학교 시절이 있었고,

제법 어른 흉내를 내며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열심히 벤치마킹 하던 고등학교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들을 생각하면 요즘의 아이들은 얼마나 안쓰러운지...


세상이 너무도 각박해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비방이 난무하는 현대사회가 아쉽기만 하다.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룰때 행복하고, 가족과 혹은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때 행복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무엇인가에 푹 빠져 있을때 행복하다.

성취, 사랑, 꿈, 사치.. 흔히 우리가 말하는 행복의 다른 이름들이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해마다 행복한 나라 상위권에 랭크 되는 핀란드의 경우 행복은 안정이라고 한다.

자신의 삶에 만족 할 줄 알고, 호수처럼 고요하고 잔잔한 하루에 감사함을 느끼는게 행복이라니

우리와는 조금 다른 행복에 대한 정의 임은 분명해 보인다.


나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우리 마을에 살았던 한 박사님은 화려한 악세서리는 커녕 질끈 묶은 머리에 거의 매일 구멍난 흰 티셔츠를 입고 계셨지만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번져 있었고 눈빛에는 언제나 열정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는 한결같은 당당함이 느껴졌다.


내가 아무리 화려함으로 나를 휘감아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관리 할 줄 모른다면 그 아름다움은 영원한 것이 아닌 한낱 꿈같은 것이라는 걸 훗날에야 돌이켜 보며 깨닳을 수 있었다. 하지만 괜찮다. 

늦게 깨닳았다 억울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로부터 중요한 걸 배우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되니까.


마치 내 마음 속 거울을 틈틈이 깨끗이 닦는 것처럼 내면의 나를 바로 볼 수 있다면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으리라.


행복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진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행복을 찾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ps.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진짜 행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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