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삶이 아닌 누군가의 인생에 좋은 영향력을 위해
자정부터 언니와 우리의 연구 비전을 공유하며 시작한 11월의 다섯째 날. 이 사회에서 이뤄나갈 일들에 대해 어떻게 서로 이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오랜 기간 알아왔으면서도 놀라움이 있었다. (언니가 00 면 딱 좋겠다 / ㅇㅇ, 그게 예전부터 내가 하고 싶었던 거야.)
두 번째 브런치에서는 세명이 하이파이브를 해가며, 통쾌한 공감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생각을 나누었다. (다수가 옳은 것은 아니다. 서로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영감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세 번째, 로타리 미팅에서 멋진 비전을 가진 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가며 협업을 이야기함. :)
네 번째, 우리 매니저님과 깨알 재미와 함께 콘텐츠 만드는 작업을 하며, 기대되는 앞날을 기획했다.
다섯 번째,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려운 아이들의 삶과 교육을 돕는 컴패션의 70주년 예배. 한국전쟁 후 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이 단체의 감동 가득한 이야기. 모르는 누군가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도움을 받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져다주는지, 그리고 그것이 또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퍼져가는 크나큰 감동을 받은 토요일 밤.
(수혜국에서 지원국이 된 우리나라. 그래서 더 특별하다)
마지막으로 ㅇㅇ님과 여러 가지 일이 이렇게 맞아떨어질 수 있나 놀라며 감사함을 나눈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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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며 어느 분에게 전달한 메시지.
00님,
오늘 이야기하면서 뭔가 소중한 동역자?! 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저는 제가 하는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1) 교육 못 받는 아이들을 돕고
2) 자신의 삶을 모두 내려놓고 희생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지원하고
3)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거예요.
나만의 삶이 아닌 누군가의 인생에 좋은 영향력을 불어넣어 주고 그들의 삶이 변화하는 걸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존재의 이유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밤 보내고 푹 쉬어요. 다음에 또 즐겁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