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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케터 Jul 31. 2023

사수 없이  홀로 성장하기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


작은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사수가 없는 일은 흔한 일이다. 업무적인 조언, 프로세스에 대한 조언, 위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조언, 사회생활 등등 물어볼 것이 많은 신입에게 사수가 없다는 것은 마치 망망대해를 구명조끼 없이 헤엄치는 기분이다.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막막함이 큰 것도 있지만 뒤를 돌아보았을 때 내가 잘 해내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가장 나를 괴롭힌다.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방향성이 맞는지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수시로 던지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언제나 물음표이다.


나 또한 신입 마케터로서 입사를 하였지만 사수는 2개월이 되지 않아 퇴사하였기에 사수의 빈자리는 더욱 아쉽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사수가 있다 하더라도 사수도 바빠 물어볼 시간이 없다거나 업무 이동을 통해 해당분야의 경험이 적다거나, 업무 스타일이 맞지 않아 오히려 부딪힐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사수가 없다는 것'을 기회로 생각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사수가 없이 홀로 살아남기의 선택지는 크게 2가지이다. 사수 없이 홀로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것 / 사수가 있는 곳을 찾아 이동하는 것이다.

상사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안정지향 유형들에게는 사수가 없다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 권한의 부족과 결핍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사수가 없다는 것은 곧 기회를 의미할 수도 있다.



안에 사수가 없다면 밖에서 찾는다.

회사 안에 사수가 없다면 회사 밖에서 사수를 찾는 것이다. 카카오톡 AE와 퍼포먼스 마케팅 등에 대한 '오픈 채팅방'에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어 직무 문제에 대해 물어보기 좋다.

'퍼블리'를 이용해서 기획서 쓰는 법, 이메일 쓰는 법, 회의록 작성 등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부끄러운 부분들을 퍼블리에서 자세한 예시와 시트를 다운로드하여서 활용할 수 있다.


도망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수가 없다는 것은 혼자 해야 하는 업무가 많다는 것, 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이 넓어진다는 것과도 같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 도 있는 양날의 칼날과 같은 것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이 버티면 버틸수록 자신감은 떨어질 것이고 그 시간은 무의미하게 흘러갈 것이다. 그렇기에 아니다고 생각이 든다면 빨리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정답'은 없다.

다만 나에게 정답인 선택들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선택들은 나다운'정답'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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