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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케터 Feb 22. 2024

삶은 원래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 행복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삶이 비극적이다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면

삶은 희극을 보여주게 된다.


우리는 오늘도 행복을 꿈꾸며 돈을 벌고 행복하기 위해 지금의 시간을 소비한다.

하지만 우리가 쫓고 있는 행복은 노력한 만큼 나에게 돌아와 주지 않는다.

어떤 것을 행복이라고 이야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울, 불안, 좌절, 분노를 행복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부분이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비교를 통해 행복과 불행을 정하게 된다. 한적한 공원을 거느리며 여유를 느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재미있는 영상을 볼 때 행복을 느낀다. 바쁜 일상과 한적한 오늘을 비교하며 여유로움에 대해서 행복을 느끼고 맛없는 음식을 먹어보았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게 된다. 단순히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을 넘어서 좋고 나쁨을 비교하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불행과 행복을 가늠 짓게 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불행이라는 것을 겪어 보았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일상은 행복한 시간보다는 평범한 시간들과 행복하지 않은 시간들이 더 많기에 삶이 원래는 행복한 것이라고 기본 세팅 값을 준다면 삶은 끊임없이 불행해질 것이다.

우리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보기는 쉽지 않으며 행복은 늘 있는 일이 아닌 희귀한 것이기 때문에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평범함과 행복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것들로 채워진 일상 속에 행복한 일상을 만나게 되는 순간은 귀하고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오늘도 나는 언젠가 만나게 될 행복한 순간을 기대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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