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팀의 역할을 할 때 성공할 수 있다.
드디어 한달어스(http://handal.us)의 3일 읽고 쓰기 마지막 날이다.
어떻게 성공했나 라는 책을 읽고 3일간 후루룩 읽어 왔는데, 마지막에 와서 '핵심'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 성공의 키워드는, '인정'인 것 같다.
이 책의 한 사례에서, 창업주는 '남들보다 자기가 더 열심히 일한다'라고 생각했고, 창업주들은 해당 시장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그들은 함께 일 하는 동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단정 지었었다. 사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좋은 창업가의 마음가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 만나본 많은 창업가들이, 본인만 리스크 테이킹을 해가며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함께하는 동료들은 어차피 '월급' 받아가며 생활하다 보니 큰 리스크는 없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한다.
사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리스크를 지녀가며 팀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대표님들이 인지하셨으면 좋겠다. 결국 그 생각이 팀원들을 대하는 창업주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들이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팀원들이 창업주만큼의 '열정'을 쏟지 못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다만 이 '열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 열정을 불어넣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돈, 스톡옵션, 좋은 근무환경, 비전등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에 들어온 개인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 중 두 가지는 회사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이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팀원들 개인은 자신의 역량을 더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지니고 있었고, 그 부분이 충족되지 못할 때 이직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사실, 그러한 마음가짐이 있는 사람들을 주로 채용했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늘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이 팀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까?
이들이 성장했을 때도 우리 회사에 남아있을 수 있게 하려면 회사는 어떤 준비, 어떤 성장을 해야 할까? 등을 고민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팀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폭발적 성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단순히 팀원들이 수동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게 되었을 때 폭발적 성장이 더욱 다가오게 된다고 생각한다.
책에 나오는 "직원들이 스스로 주인처럼 느끼고 또 주인이 되는 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었습니다."처럼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결국 창업주의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의 화합을 위해서 가장이 낮아지며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듯, 가족 같은 분위기, 너도 나도 주인의식을 갖고 노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주들의 낮아지는 모습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그들을 섬기게 되면, 된다. 섬김은 섬김을 낳는다.
마지막으로, 창업가들은 팀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이 지금도 여기 있으니까 그렇지 않은가? 당신은 여기에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모두 곁에 있다. 당신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보다 앞서간 기업가들이 여기 있다. 그들이 실수해 주었기 때문에 당신은 실수하지 않고도 그들의 길을 갈 수 있다.
맞다. 주변에 함께해주는 팀원들에게 감사하자. 그들 또한 우리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그들의 감사함에 부응하는 창업자가 되자. 그러면 그들도, 우리 팀도 성공할 수 있다.
결국 One Team을 만들어내는 역량은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고, 팀이 열정이 없다, 팀원이 열심히 안 한다고 느껴질 때 리더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생각은, '내가 어떻게 그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즉, 내 잘못을 '인정'하자. 그러면 방향이 보일것 같다.
내일 출근해서 볼 우리 팀원들, 늘 감사하고 함께 잘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