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색깔의 비밀>로 보는 인생의 방향
부담을 보람으로 가꾸다보면, 욕망이 지나 소명으로 되는 것이 인생 아니더냐고, 그러기에 내 가족, 내 이웃, 내 나라, 내가 속한 이 행성을, 그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겠느냐고.
여러분도 그러실 겁니다. 어쩌다 이 길을 가고 있는 겐지 알다가도 모를 운명 속에서 오늘도 웃다가 울다가, 애써 버티다가 허위허위 떠내려가다가, 문득 돌아보니 또 다른 길목에 서 있는 자신을 보고 계실 겁니다.
- 최재천,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중 -
"옛날에 위대한 작가가 있었어요.
사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작가는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