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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유정 Dec 07. 2023

무슨 주제로 뉴스레터를 쓸 건가요?

뉴스레터 주제 정하는 방법

BGM : They smiled - 다니엘 린데만




조금 귀찮게 느껴지는 자료 조사를 끝내고, 마침내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을 하고 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죠.


'아... 그래서 뭘 쓰지..?'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 뉴스레터를 보내는 내내 하게 될 고민이기도 해요.


하지만 큰 틀 안에서 주제를 정해 놓으면, 그 고민에 대한 부담은 훨씬 줄어들 거예요.




뉴스레터 주제를 정해야 하는 이유



주제를 정해야 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뉴스레터를 '왜 보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적'과 '비전'이 무엇인지가 명확해야 내가 할 이야기에 대한 주제도 정할 수 있는 거죠.


제가 발행하고 있는 타타를 예로 들어 보면, '읽고 쓰기를 편하게 만들어서 구독자가 원하는 삶에 도달할 수 있게 스스로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어요.


목적은 ''유타'를 알리고, 라이크진에서 열 모임을 홍보하고 사람을 끌어 모은다.'예요.


그러니까 '유타'라는 사람을 '읽고 쓰는 사람, 읽고 쓰게 하는 사람'으로 브랜딩 하고, 그 결과로 '같이 읽고 쓰고 싶게' 만들고, 실제로 읽고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홍보하고 수입을 창출하는 것까지가 제가 최종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목표인 거죠.


정리하자면, 주제는 '뉴스레터를 보냄으로써 내가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를 기준으로, 내가 얻고 싶은 것에 대해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야 주제를 정할 수 있고, 뉴스레터를 오래 꾸준히 발행하며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쉬워집니다.


나의 삶의 방향성과는 전혀 결이 다른 콘텐츠는 만들수록 지치고 힘들게만 느껴지지만, 결이 같은 콘텐츠는 일단 재밌으니까요.


뉴스레터 주제를 정해야 하는 이유는 결론적으로 '오래, 꾸준히 쓰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뉴스레터 주제 정하는 방법



1. 레퍼런스 주제 따라 하기


앞서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만약 아직 자료조사를 하기도 전에 이 글을 읽으며, 주제를 찾고 계시다면, 이전 글을 읽고 자료 조사 과정을 거치길 추천드립니다.




02화에서 말씀드렸듯이, 내가 모방할 부분과 아닌 부분을 나누다 보면, 저절로 내가 쓰고 싶은 주제가 어느 정도 갈리게 됩니다.


타타를 예로 들면, 저는 에세이와 책, 감정 관리, 1인 브랜딩과 관련된 뉴스레터를 주로 구독해서 보고 있었고, 제가 쓰고 싶은 내용도 이런 내용이란 걸 깨닫고 분야를 '책'과 '에세이'로 정하고, 주제는 '1인 브랜딩/감정 관리'로 정했습니다.


구독자님은
레퍼런스를 간추렸을 때,
어떤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그걸 바탕으로 주제를 떠올려 보세요.




2. 평소 관심사



가장 쉽게 꾸준히 쓰는 방법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가장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쓰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화를 할 때에도 자연스럽게 더 많은 말을 하게 되고, 관심을 표현하게 됩니다.


그게 말이든 글이든 진심은 다 묻어나서 상대에게 전달이 되어요.


평소에 어떤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시나요?


타타를 예로 들면, 저는 콘텐츠를 보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냥, 즐거워서요.


그래서 제가 본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는 걸로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구독자들이 '책 큐레이션'에 가장 관심을 갖고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뉴스레터로 옮겨 갔습니다.


가장 시간을 많이 쓰면서 즐겁다고 느끼는 것을 떠올려 보세요.


그게 당신이 뉴스레터로 보내기에 적합한 주제입니다.




3. 내가 잘 아는 것


만약 남들보다 내가
이것만큼은 많이 알고,
전문성이 있다!

라고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 주제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적인 정보는 반드시 누군가는 원합니다.


그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겠죠.




뉴스레터 주제를 정할 때 유의할 점



결국 뉴스레터의 주제를 정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 지를 잘 파악하고 있을 때, 무엇을 써야 할 지도 명확해집니다.


'그냥 이게 트렌드라니까'
또는
'이걸 많이 보던데.'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얼마 안 가서 그만두게 됩니다.




이거라면, 꾸준히 매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주제를 선택하세요.


내 취향대로 선택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내 취향과 나를 원할 것 같은 사람들과의 중간 지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건 일단 뉴스레터를 시작한 후에야 알 수 있어요.




뉴스레터는 일대일 소통이라는 점이 가장 강력한 장점입니다.


구독자가 적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구독자가 느끼는 친밀도는 다른 여타 매체에 비해서 훨씬 더 감도가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뉴스레터를 꾸준히 읽는 사람은 내가 가는 길의 진짜 팬, 찐 팬이 됩니다.


나를 무조건적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생기는 거예요.


인기 있는 주제보다 오히려 매니악한 주제가 더 먹히는 콘텐츠일 수도 있습니다.


취향에 맞으면 계속 봐줄 테니까요.




주제를 정했다면, 다음엔 발행주기를 결정하고, 구독자를 어떻게 모을지를 구상해 보는 게 필요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도 주제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해 주시고, 자료 조사도 끝냈고, 주제도 정해서 이제 시작하고 싶다면, 다음 챕터를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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