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통해 불편한 진짜 자아를
마주하기 시작했다.
'자꾸 울면 할머니 갈 거야.'
내 아이 외할머니의 '그냥 하는 말'도
이젠 듣기 힘들어졌다.
문득 '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는 그렇다 쳐도
내 딸에게만큼은 안 되는 것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신간에세이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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