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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한조각 Jan 30. 2023

당신의 신앙 온도는 몇 도인가요?

성령님이 임하시니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와...


말씀을 마인드맵으로 기록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자리에 앉아 기도하고 주보의 설교 제목부터 살펴본다.


어떤 것을 중앙이미지로 할지 생각하며 가지를 뻗어나갈

펜의 색상도 고른다.


설교의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는 비둘기였다.

성령이 왜 비둘기에 비유가 되는 걸까?


비둘기는 평화와 사랑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하기 때문일까. 어느 책에 보니 비둘기는 양순하고 길들이기 쉬우며 순결하고 깨끗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성경에 비유된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보는 비둘기와는 다른 이미지로 느껴진다.


중앙이미지를 비둘기로 그리고 나니 말씀이 시작했고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가스펠프로젝트의 시작. 성령으로 시작했다.

성령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삼위일체, 성령의 사역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다.


간절히 구하는 곳에 성령이 임하시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이 말이 가슴 깊이 다가왔다.

나는 어떤 자리에 있는가?

간절히, 바르게 구하고 있는가?



에티오피아에서 성령의 역사가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 인생에서 성령이 강하게 임하셨던 때를 생각해 보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교를 졸업한 그 시기 까지가 가장 성령의 인도하심을 강하게 느꼈던 시기였다.


교복을 입고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기 전

새벽예배를 드리고 학교에 갔었다.

나 같은 죄인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교회 의자에 앉을 자격도 되지 못하다 여겨서 바닥에 무릎 꿇고 기도했었다. 교회에 들어간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눈물로 기도했던 시기였다.


대학교 때 학교에 도착했을 때와 집에 가기 전,

기도실에서 숨죽여 울며 기도했다.

그저, 도와달라고.. 알고 계시지요.. 질문하며 울었다.

그때 가장 성령의 역사하심과 위로하심이 가득했던 것 같다.


요즘 다시 기도하게 된다.

평안한 시기에도 기도하면 좋을 텐데, 혼자 힘으로 어찌 안 되는 시기여야만 기도를 하게 되는 이 나약한 인간을 어찌하면 좋은지.


아침에 일어나면 식탁에 앉아 기도한다.

아이들이 나와서 공부하기 전에 먼저 나와

기도로 아침을 깨운다.


아침 운동이 체온 1도를 올려 신체를 건강하게 하듯

아침 기도가 신앙 온도를 올려 건강한 신앙이 될 거라 믿는다.


성령의 임하심을 구하며

가정에 기도를 쌓는다.

기도의 항아리가 가득 차게 되면 흘러넘치겠지.

그날이 오늘 일지 내일 일지 모르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간구하며 기도한다.


선한길로 인도해 주세요.

아이들 키우기에 부족함 없게 해 주세요.

지혜를 주세요.

늘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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